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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된 이유는, 내가 감신에 입학해서 얼마 되지 않아 교수로 부임하신 선배님이 선생님으로 여긴 분들은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이 책에 실린 여러 선생님들 중 몇 분은 나도 아는 분들이라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찾아온 그리움은 선생님들에 대한 추억으로 이어졌는데, 이미 소천한 분들은 나에게 좋은 기억만 남아 있기를 바라며, 은퇴 후 생의 후반기를 살고 있는 선생님들은 끝까지 건강하며 훌륭한 선생님들로 서 계시기를 바랍니다. 나이 60을 바라보니 나도 가끔 후배들에게 꼰대 짓을 하게 되는데, 선생님들의 삶을 반추하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습니다. 아, 언행이 일치하며, 끝까지 잘하며, 마치 주님을 만나 본 것 같은 선생님들이, 사무치게 그리운 시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