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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Step... 천천히 분명하게 걸어가자
   




       
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2-04-16 (토) 09:36
ㆍ추천: 0  ㆍ조회: 1361      
http://slowstep.org/home/?slowstep.2650.11
“ 고양이 화분 ”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개가 사라진 요즘, 네 발 가진 포유류 중에 동네의 새 주인이 된 녀석들은 고양이입니다. 우리 교회 마당에서도 하루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마주칠 정도니까요. 그런데 고양이는 개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 있더군요. 고양이가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가 있는데, 그때 고양이의 표정을 유심히 보면 뭔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를테면, "뭘 봐요? / 여기가 내가 다니는 길이라고요. /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도 되지요? / 뭐 먹을 거 좀 없나요? / 혹시 나랑 친해지고 싶어요?" 꼭 이러는 것 같은데, 사람이 고양이의 생각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고양이의 눈빛을 보면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작은 화분을 두 개 구입했는데, 고양이 화분입니다. 아내가 정성껏 다육식물을 올렸습니다. 어떤가요? 예쁜가요? 그런데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들었는지 (첫 번째 사진)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아주었습니다. ㅎㅎ 내가 하고픈 말은, 이 화분을 누가 만들었은지 고양이를 잘 아는 분이겠다는 겁니다. 화분 고양이의 눈빛이 내가 마당에서 만난 고양이의 눈빛과 같았으니까요. 네~! 무엇이든 자세히 봐야 하고, 그래야 비로소 생명력까지 보게 됩니다. 아무쪼록 사람을 보든 동물과 식물을 보든 사물을 보든, 그리고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에도 좀 자세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그 존재를 제대로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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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두
  SNS에서 먹는 거, 입는 거, 그밖에 돈을 주고 사는 다양한 것들을 자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이건 좀 자랑하려고요.. 왜지요? 기분이 좋아서요..^^15년(?)만에(어쩌면 더 됐을지도.. ㅎ) '구두'를 새로 샀습니다. 그동안 신던 구두가 더 이상 신을 수 없는 지경이 된 데다, 마침 방문했던 아울렛의 한 가게에서 40% 세일 가격으로 판다고 하여 처음 들어간 집에서 그냥 샀어요. 다른 데 발품을 팔지 않은 이유는, 그 매장 ...

 [2023/03/15 20:16]
크리스챤을 위한 월드음악
“세상은 아직 잠에서 덜 깬 듯 눈을 비비고 있지만 한쪽에선 벌써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요. 그리고 누군가는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의 고단한 새벽길, CBS 음악FM <정민아의 Amazing Grace>가 매일 오전 6시, 10년째 동행하고 있습니다..“ 2022. 12. 어느날 정민아 올림이런 인사말이 들어간 컴필레이션 음반이 나왔네요. 이 음반(CD)을 한 줄로 정의하면, <크리스챤을 위한 월드음악>...

 [2023/02/10 19:26]
나는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 4년 전, 페북에 올렸던 글인데, 다시 공유해 봅니다..아래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외젠 뷔르낭'의 그림입니다. 누가복음 18장 1~8절을 모티브로 그린 <과부의 청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인데, 이 불의한 재판관만도 못한 이들이 우리 사회에, 그것도 요직에 적지 않은 것 같아 몹시 화가 납니다.본래 이 비유는, 낙심하지 말고 믿음을 갖고 끊임없이 기도하란 뜻으로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오늘 나는 하느...

 [2023/01/14 21:04]
2023년 달력
  새해 달력이 도착했습니다. 괜찮아 보이나요? 달력 선정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최대한 환경 오염을 덜 시키는 재질,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거부감이 안 드는 디자인, 꽃과 교회 정원을 가꾸고 있는 우리 교회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달력. 이런 달력을 찾느라 고민이 많았던 겁니다.예쁘긴 한데,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하나 있습니다. 달력 아래 교회 이름이 너무 크게 들어가서 촌스럽고(구시대적으로 보임) 답답하게 ...

 [2022/12/07 19:07]
대림절 묵상집
  “저에게 오십시오, 주님!” 이렇게 기도하다가 “제발 우리에게 와주십시오, 주님!”으로 바뀌었다.그런데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 “너희 곁에 이미 내가 와 있는데, 너는 무엇이 그리 애타느냐?” 그래서 용기를 내어 다시 청하게 된다. “이 사악한 세상에 불을 질러 주십시오, 주님! 거짓을 태워주시고, 어둠을 물리쳐 주시며, 냉랭한 우리 가슴이 불타오르게 해주십시오.”사진 속의 책은, 다음 주에 교우들 가정...

 [2022/11/16 11:22]
가을이 가고 있네요
  나뭇잎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하나 둘씩 떨어지더니 계절은 어느덧 만추입니다. 쓸어도 쓸어도 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낙엽들 사이에서 나는 오늘도 빗자루 하나 들고 술래잡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놀이가 아니라 공부였습니다. 마음 공부요.. ‘너도 창조 질서에 순응해라, 낙엽 정신을 갖고 더욱 낮아져라, 너도 본색(?)을 잃지 마라..’ ㅎ내가 나무와 화초랑 이러고 노는 사이에 우리 정원을 찾아오거나 아예 ...

 [2022/10/29 19:45]
나의 자랑 십자가
  예배당 입구 로비에 전시된 십자가 중에 내가 아끼는 십자가를 꺼내어 닦은 뒤 사진을 찍었습니다. 왼쪽 사람 형상의 나무 조각은 기도하는 사람 같기도 하고 우는 사람 같기도 한데, 가운데 부활의 빈 십자가 옆에 놓으니 주님이 부활하신 줄도 모르고 울고 있던 막달라 여인 마리아가 생각납니다(요한20:11~18). 오른쪽 독특하게 생긴 투박한 십자가는,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진 사건을 형상화한 건...

 [2022/10/08 17:45]
오디오 평론
  A판매사의 배려로 북셀프 스피커(신품)를 한 달 동안 들어보면서 리뷰를 썼습니다. 스피커는 (사진1,2) 프랑스 '포칼'사의 중급기 아리아 K2 906인데, 일반적인 북셀프보다 약간 큰 편입니다. 노란색 우퍼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피아노 마감에 만듦새는 아주 좋습니다.서평을 쓰는 일과 오디오 기기(특히 스피커)를 리뷰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이 스피커를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어떤 음악에 더 어울리...

 [2022/09/04 15:31]
나의, 화장실 수전 교체기
  목사관 화장실 세면대에 달려 있는 수전. 10년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수압이 1/2로 줄어 이상하게 여기던 중, 수도꼭지 끝부분에 붙어 있는 포말 생성 부품을 떼어 보니, 녹 찌꺼기 등 10년치 노폐물이 끼어 있더군요. 안 쓰는 칫솔로 꼼꼼하게 청소하고 다시 붙여서 확인하니까, 수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그냥 그대로 쓸까 하다가, 양치질 할 때 내 입으로 들어오는 물이라 좀 더 깨끗한 물을 쓰려고 포...

 [2022/06/04 20:36]
우리 교회 성경공부
  우리 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주일 예배 후에 성경공부를 합니다. 지난해부터는 로마서를 읽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시대에 들어오면서 따로 모이지 못하고 자료(인쇄물)를 나누어 드리고 각자 읽어보는 것으로 대신 해왔지요. 말이 성경공부지 로마서를 읽고 묵상하는 겁니다. 너무 어렵게 얘기하면 교인들이 도무지 알아 듣지 못해서 묵상으로 그 성격을 정한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묵상이 너무 주관적으로 ...

 [2022/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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