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생수 드시지요?.. 저도 생수 혹은 정수된 물을 먹습니다.우린 왜 생수를 먹을까요?.. 수돗물을 믿지 못해서입니다.그럼 수돗물을 왜 믿지 못할까요?.. 여기서부턴 대답이 복잡해집니다.수돗물에는 화학약품이 들어가서... 하수를 처리해서 수돗물을 만드는 정수과정을 믿을 수가 없어서...그게 아니면 수돗물보다 생수나 정수가 물맛이 더 좋아서... 생수가 좀 더 안전할 것 같아서...그래서 우리는 이제 물을 돈 주고 ...

 [2012/09/03 21:36]
두꺼비
      친구가 목회하는 교회 마당을 청소하다가 두꺼비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두꺼비, 징그럽다기보다는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양서류여서 그런지 무척 반가웠습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어린 시절 모래 장난을 하면서 즐겨 불렀던 이 노래를 중얼거리며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두꺼비를 잡아서 죽이지 않고 놓아 주면 복을 받는다는 우리네 무...

 [2012/08/16 10:22]
새 주소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교회 주소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900-60 *앞으로 사용하게 될 교회 새 주소 :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시천면까지는 같고 그 뒤가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동,리 단위에서 길 이름 위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문제가 있습니다. 우체국과 택배회사에서도 혼란스러워 하고, 심지어 새 주소를 발급하는 공무원들조차도 새로운 주소로 바...

 [2012/08/11 21:44]
사라져가는 것 5
    냉차~~! 이게 뭔지 안다면 그대는 이미 구세대인 겁니다. ㅎㅎ 몇 해 전 여름 어느 시골 장터에서 보고는 또 보지 못했으니 이미 사라져버렸는 지도 모릅니다. 어릴 적 국민학교 운동회 때, 소풍길에, 재래시장 어귀에, 버스터미널에, 서울역 앞에, 동대문운동장에서... 이런 곳에서 냉차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몇 번 사먹어 보았지요. 맛은 달달한 게 설탕물 같았지만 당시 설탕은 비싸서 아마도 뉴슈...

 [2012/08/02 15:37]
사라져가는 것 4
   옛날차~~~! 출시된 지 30년이 넘는 포니픽업인데, 동네 어르신께서 타고 다니시더군요.우리동네 강변길에는 '천천히' 표지판이 제법 많은데,이 차는 그 표시를 아주 잘 지키면서 천천히 굴러다닙니다...^^사람 칠 일도 없고 다른 차를 들이 받을 일도 없이 말입니다.그래서 저는 스쳐 지나가는 이 차 뒤에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진정한 베스트 드라이버는 당신이라고요!!!... 

 [2012/07/20 22:34]
지구별에는 물이 얼마나 있을까요?..
    행성 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물이 있을까? 실제로는 극히 적은 양이다. 비록 지구 표면의 70퍼센트는 물로 덮혀 있긴 하지만 바다의 깊이는 지구 반경과 비교했을 때 매우 얕은 수준이다. 이 삽화는 지표에 있는 모든 물을 공처럼 묶여봤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 본 것이다. 그 반경은 약 700킬로미터로 이는 달의 반경에도 미치지 못하는 크기이며 우리 태양계에 있는 수많은 위성중 하나이며 대부분 ...

 [2012/06/25 10:56]
세월
  인터넷을 들여다 보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한 가족사진인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찍은 사진과 똑같은 포즈로 아이들이 다 자란 뒤에 다시 찍었더군요.그 사이에 아이들만 변해버린 게 아니라 어머니의 모습도 변해버렸습니다...하지만 변하지 않은 게 하나 있지요. 가족간의 '사랑'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 소년이요 소녀였습니다.자랄 때는 시간이 굉장히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지...

 [2012/06/18 17:19]
감자 바위?..
교회 앞 이웃의 밭을 둘러보다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축구공만한 감자(?)가 밭 가장자리에 버려져 있는 것입니다. 이게 왠 떡(아니 감자)이냐 하며 들고 오는데, 되게 무겁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감자 맞지요?.. 오른쪽에 싹도 피었잖아요!                 이제 잡아먹으려고 물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 놈이 감자가 아니라 축구공처럼 동그란 바위였습니다! 돌멩이라고...

 [2012/06/12 10:37]
어린 낙서
    교회 마당을 청소하다 계단을 받치고 있는 기둥 뒷편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검은색 페인트 칠을 한 그곳에 어떤 녀석들이 벌써 낙서를 한 것입니다. "아니, 어떤 *들이 벌써 낙서를 했지?" 화가 나서 식식거리다가 낙서를 다시 보고는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봉헌식 때 엄마 손을 붙잡고 온 어린 조카들 이름이 큼지막하게 써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녀석들이 외삼촌 교회에 확실하게 싸인을 하...

 [2012/06/08 07:24]
모내기
  바야흐로 농촌마다 모내기철이 되었습니다.위 그림처럼 온가족이 함께 모를 내는 풍경은 이제는 보기 힘들지만이앙기를 이용해 모를 내는 농부의 손길은 무척 바빠졌습니다.아, 이제부터 그 힘든 논 농사가 시작되는군요...셀 수 없이 많은 농부의 손길과 하늘이 주는 햇빛과 바람과 물,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뒤, 무려 다섯 달을 기다리면농부의 손이 비로소 볏단을 안게 됩니다.그 힘든 여정을 인내하며 천...

 [2012/05/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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