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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사는 산청 덕산(시천면소재지 일대를 일컫는 별명)은 건축 중인 곳이 많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이곳이 발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늘어나야 정말 발전하는 것이고, 상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려면 우선 새로 짓는 주택이 많아져야 하는데, 요즘 건축 중인 건물은 죄다 음식점이나 창고형 상가 뿐입니다. '이래서야 어디 덕산이 발전하겠나' 염려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산 발전을 위해 잘했다 싶은 일이 하나 있는데, 그동안 낡고 비좁아서 버스 기사들이 많이 불편했던 버스터미널이 더 넓은 곳에 새롭게 단장하여 이제 개업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산버스정류장! 승객들이 편히 기다리라고 대합실도 있고, 택시 타는 곳도 있습니다. 단성IC에서 가까운 신안면 원지터미널보다도 큽니다. 게다가 거리상으로도 지금 있는 곳보다 반 정도 우리 교회와 가까워졌다는 사실! ㅋ~ 자, 어떤가요? 이 정도면 덕산의 명물이 될만 하겠지요? 진주에서는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들어오고 부산에서 오는 버스도 하루에 몇 번씩 있고... 서울에서 오는 버스편만 확보되면 이곳 덕산이 발전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 같습니다...^^ 그리운 이들, 마음이 따뜻하고 선한 이들이 앞으로 이곳 덕산에 많이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