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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집에 고양이 여러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하겠지만, 실제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 인형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 고양이 인형들이 좀 특이한 게 '모든 것을 들어주는 고양이'입니다. 생긴 건 다른데 모두 똑같은 높이로 손을(발인가?) 들고 있어서, 그 위에 어떤 물건을 올려놓던지 안정되게 받쳐줍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진리란, 결국 모든 것의 밑에서 떠받쳐주는 것이다. 우리가 진리에 속한 사람이라면 사람들을 복되게 해야 한다. 그게 평화의 길이다.' 지금 보니까 고양이 녀석들이 내가 아끼는 스피커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네요. 가운데 있는 검은고양이 네로의 눈빛이 매력적입니다. 녀석들의 애교와 똑같은 손의 높이를 보면서 내 마음이 다 편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