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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때문에 열불천불이 났지만 남북회담 성과에 위로 받습니다...
진주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저녁 때 들어와 보니 지인이 보내주신 원두커피가 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유명한 로스터리인 이퀘이터 커피에서 로스팅 한 커피가 바다를 건너 온 것입니다. ㅎㅎ 두 종류 커피인데, 우리나라 로스터리에서는 보지 못했던 커피입니다.
1. 콜롬비아 쎄로 아줄 에나노 - 쎄로 아줄 농장은 그 유명한 파나마 게이샤 종자를 수입해 게이샤만 재배하는 농장인데, 나무들 중에 이상하게 키가 작은 녀석들이 발견되었답니다. 그래서 게이샤로 팔 수 없어 처음에는 동네 시장에서만 팔다가 나중에 따로 모아 커핑을 해보니 상당히 맛이 좋아 지금은 따로 로스터리에 공급하는 커피입니다. 게이샤의 변종이라 보면 되겠네요.
2. 코스타 리카 에르바주 비야 사치 - 이 품종은 1950년대 초 코스타리카 웨스트밸리에서 발견된 부르봉 품종의 자연변이종입니다. 우아한 산미와 강렬한 과일 향미 그리고 고소함이 가미된 단맛을 갖고 있는 커피라네요.
* 이 두 종류의 매력적인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해주신 지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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