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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오후에 서울의 돈암교회 2남선교회 회원들이 산청 덕산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교우가 운영하는 펜션에 여장을 푼 뒤 지리산 올라가는 입구인 중산리까지 다녀오셨지요. 그 사이 봄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둘째날 월요일 오전, 일찌감치 우리 교회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전도활동을 준비하는데, 봄비는 하염없이 내렸습니다... ㅠㅠ 모두 어찌할 바를 몰라 걱정하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지요. 딱 한 시간 동안!.. 그 사이 우리는 거리 전도를 잘 마쳤고, 전도가 끝나자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멀리서 온 교우들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 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불교나 유교이며, 그리스도인은 불과 1~2%에 불과하니 전도할 때 예의를 갖춰 달라고요. 부탁을 귀담아 들으셨는지 거리 전도하는 동안에 크게 부딪히는 일 없이 기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리 전도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멀리서 찾아와 준 교인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들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신 뒤, 모두 무사히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나서야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비가 그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