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로부터의 자유
세상 사람들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을 바랄까요? 언뜻 생각해 보면, 기독교인의 삶도 일반적인 세상살이와 별로 다를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도 세상 사람들 속에 파묻혀 자기를 숨기며 살아갈 뿐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 기독교인이 세상과 구별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세상과 구별될 수 있는 게 분명히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의로움이나 경건성이라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

 [2017/09/16 19:31]
모험적인 신앙
본문에서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있는 세 종류의 사람을 봅니다. 첫 번째는, 여호수아와 갈렙 같이 ‘모험적인 신앙’을 갖고 전진하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나머지 정탐꾼 열 명과 같이 메뚜기 의식에 사로잡혀 겁을 내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부정적인 면만 바라보고 낙심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 땅에 온전히 들어가기 위해서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그곳에는 ...

 [2017/09/09 19:19]
산상수훈 8
우리가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은 그가 전적으로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행동과 태도가 나의 감정을 상하게 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를 비난하는 내 마음의 한 구석에는 알게 모르게 그의 행동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늘, 그런 우리에게 도무지 심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옳고 그름에 눈감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중간을 택하여 다른 사람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2017/09/02 18:23]
산상수훈 7
정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게 가능하다는 게 성서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행복도 그렇고 거룩함도 그렇고 착한 일을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참된 행복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행복한 겁니다. 진짜 행복은 몸으로 경험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행복한 줄 모르는 게 진짜 행복이란 말입니다. 거룩함도 그렇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거룩함을 의식하는 순간 그것은 혼자만 의로...

 [2017/08/26 19:56]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교회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새 시대는 단순히 통일이 되고, 민주화가 되고, 복지사회가 되고, 국민소득이 몇 만 불이 되는 사회만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임을 확신하는 사람들, 보증이나 기적이 일어나야 예수를 믿는 게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들, 어떤 상황에서도 권세에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그런 이들 가운...

 [2017/08/19 18:34]
산상수훈 6
무엇이 의로움일까요?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것은 바닥에(힘들게;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아끼는 것이 아닐까요?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차마 버리지 못하는 마음, 그래서 그 양을 찾아 위험과 어둠을 마다하지 않고 산길로 접어드는 마음 말입니다. 물론 사람들의 모든 관심이 ‘이해관계’에 집중되는 세상에서 ‘의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은 왠지 모르게, 대하기 불편한 별종처럼 여겨질 것입니...

 [2017/08/12 17:23]
산상수훈 5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개역개정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새번역개정판)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진정 자신이 누구이며, 하나님의 집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게 된다.”(메시지성경) 일곱 번째 복은, 단순히 하...

 [2017/08/05 18:12]
산상수훈 4
자비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늘 아파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자비로운 사람, 긍휼히 여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나라와 민족을 바라보며 슬피 우는 사람입니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 때문에 우는 사람입니다. 아직도 밥을 굶어야 하는 아이들 때문에 우는 사람입니다. 엉망이 되어버린 교육 현실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입니다. 가속화되는 무한경쟁의 구조 속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고 우는 사람입니...

 [2017/07/29 20:22]
산상수훈 3
“온유한 사람이 땅을 차지한다.”는 말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약속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사람은 다른 이들을 위한 여백을 만들며 사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다른 이들의 설 땅이 되어주는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에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들으며 깨닫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제 사는 궁리만 하고, 남을 궁지로 몰아넣는 사람들은 좀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

 [2017/07/22 17:26]
산상수훈 2
주님이 오시니 스스로 밝힐 수 없던 영혼의 방이 저절로 밝아지고, 스스로 맑게 할 수 없었던 마음의 방이 저절로 맑아집니다. 이게 은혜입니다! 그 속에 자기 자신이라곤 없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방을 깨끗이 하고서 주님을 맞으려는 허둥댐, 그것을 주님은 소중히 받으십니다. 깨끗해서 주님이 오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시니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마음의 가난’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소중...

 [2017/07/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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