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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볼라벤'이라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제주도와 서남해안에 큰 피해를 끼쳤는데, 가을 걷이를 앞두고 있는 이 때에 '산바'라는 큰 태풍이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산바는 이곳 덕산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보여주었습니다. 초대하지도 않은 불청객 산바로 인해 덕천강물은 가장 높은 수위로 올라왔고, 세찬 비바람에 견디지 못한 가시나무가 쓰러져 둘레길을 막아섰습니다. 면사무소에 이 사실을 알리니까, 산사태가 나서 도로가 막힌 곳이 있어 그곳부터 손을 봐야 한다네요... 태풍 피해는 덕산이라고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쯤 태풍은 어디를 지나고 있을까?.. 다른 곳에 사는 이들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