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2-03-19 (월) 11:56
첨부#1 ed81aceab8b0ebb380ed9998_eb8f99eab8b0eb93a4.jpg (176KB) (Down:0)
ㆍ추천: 0  ㆍ조회: 412      
http://slowstep.org/home/?slowstep.31.11
“ 난 이런 사람이 좋다 ”


네덜란드 출신 가톨릭 성직자인 헨리 나웬(1932~1968) 신부의 글을 소개합니다.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다.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

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어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되어줄 사람이 좋다. 철따라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마치고 뒤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

람이 좋다. 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할 줄 아

는 사람이 좋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다.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

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참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0
3500
반가운 편지 쓰기
  인터넷, 휴대폰 등이 우리의 생활 속에 폭넓게 자리를 잡으면서 편지를 쓰는 사람이 크게 줄었고, 우편물의 내용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느 우편집배원은 하루 평균 1500여 통의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이 가운데 즐거운 소식을 담은 편지는 50여 통에 불과하고, 그 나머지는 세금이나 신용카드대금 고지서, 경찰서에서 온 범칙금이나 과태료 통보서, 청첩장과 광고물 등 그리 반갑지 않은 우편물이라고 합니다...

 [2013/07/27 18:08]
목회자의 독백
  목회자는 무엇으로 삽니까?.. 사랑으로 삽니다.목회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삽니까?.. 아닙니다.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목회자의 사랑으로 삽니까?.. 아닙니다.세상과 인간을 위한 목회자의 사랑으로 삽니까?.. 아닙니다.자신을 위해 목회자로 삽니까?.. 아닙니다.그러면 왜 목회자로 삽니까?..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목회자로 삽니다.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사랑 때문에 목회자로 삽니다.두 사랑에 빌붙...

 [2013/07/01 17:47]
달팽이
    교회 화단이 마음에 드는지 달팽이 한 마리가 느릿느릿 기어가는데 그 모습이 제법 당차 보였습니다. 나는 '저렇게 느려터져서야 어찌 살아 남을까.' 걱정하지만 이 녀석은 자기가 마치 개선장군인양 더듬이를 세우고 늠름하게 갑니다. 좀 더 물기가 많은 곳으로 옮겨주고나니 어느새 풀숲 사이로 사라져버리는 달팽이. 지난 주일, 집사님댁에 갔다가 배운 말이 생각납니다... 변.사.또.! 변 : 변함없이 사 : 사...

 [2013/06/18 19:18]
좋은 이웃 5
    우리교회 주일예배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오시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분은 덕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기독교인이 아니라 불교신자입니다. 예배 드리러 오시면 아내가 곁에 앉아 찬송가와 성경 말씀도 찾아드리는데, 젊은 시절 교회에 다닌 적이 있는지 찬송가를 꽤나 잘 부르십니다. 불교신자인데... 참 신기합니다. 주마다 교회에 오시는 건 아니지만 이 분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2013/06/05 20:58]
새 강단보
  아내가 여러 날을 수고해서 아래 설명대로 새로운 강단보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바느질을 해서 만들었는데, 우리교회에서 쓸 게 아닙니다. 지난 3년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한옥 교회당을 지어 낸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 봉헌식을 앞두고 아직 마무리 중인 예배당에 새 강단보를 걸어보았습니다. &...

 [2013/05/25 23:33]
축하 화분
    우리교회 설립 1주년을 축하하며 서울의 돈암교회에서 축하 화분을 보내주셨습니다. 현인호 목사님과 교우들에게 늘 감사드리며, 지난 1년 동안 지키시고 이끄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분명 빨리 지나갔지만, 우리의 목회살이는 천천히 분명하게 가려고 노력했던 1년이었습니다.    

 [2013/05/18 21:51]
봄에 읽는 시 한편
    봄   봄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어라. 이름 없는 풀은 동그라미를 그리며 파릇파릇 아름답게 자라고 티티새의 알은 낮은 하늘과 같아 티티새 자신은 메아리치는 숲을 노래로 울리며 귓전을 때려 그 소리를 들으면 벼락을 맞은 듯하고, 윤기 도는 배나무 잎사귀와 꽃잎은 하늘을 닦아 내어 푸르름이 다가오는 풍요로움. 뛰노는 어린 양들은 깡충거리나니 이 생기 넘치는 활력과 기쁨은 무엇이던가. 에...

 [2013/05/11 20:11]
가정주일 카네이션
        5월 첫째 주일, 대부분의 교회는 '어린이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둘째 주일은 '어버이주일'로 지키겠지요. 하지만 우리교회는 오늘 두 주일을 한데 모아 '가정주일'로 지켰습니다. 이번에도 손재주 많은 아내가 몇날 며칠을 수고하여 '카네이션 볼펜'을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카네이션 볼펜, 가슴에 꽃을 다는 대신 카네이션 볼펜을 손에 든 교우들과 아들과 함께 둘레길을 걷던...

 [2013/05/05 23:09]
쑥떡
    아내가 책을 보고 떡을 만들었습니다. 쑥떡입니다. 쑥은 교회 마당에서 뜯은 겁니다.어때요, 예쁘지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소금과 참기름에 버무려진 쑥떡은 내 입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그 동안 집에서 떡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사람의 생각이라는 게 참 놀랍습니다.생각하고 준비해서 해보려는 의지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으니까요.다음 달, 우리교회 1주년 때에도 떡 만들기를...

 [2013/04/20 21:14]
흔적
        사진에 보이는 게 뭘까요?  흙입니다, 흙!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화단을 가꾸는데 쓰는 거름용 상토입니다. 며칠 전 교회 화단을 새롭게 가꾸면서 부드러운 상토를 기존의 흙과 고루고루 섞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화단을 살펴 보면 사진에서 보듯이 움푹 패인 곳이 눈에 띱니다. 이게 뭘까요? 무슨 흔적일까요? 호기심이 들어 유심히 화단을 바라보고 있는데, 참새 몇 마리가 흙 위에 ...

 [2013/03/27 21:54]
1,,,21222324252627282930,,,36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