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
 오늘 주일 예배 후에 권사님, 집사님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원래는 음력으로 계산해서 두 분 다 지난 6월 말에 생일이었는데,개인 사정으로 딱 맞추질 못했습니다.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 다같이 기쁜 마음으로 축하했습니다.그런데 초가 왜 두 개밖에 없냐고요?..나이는 두 분 모두 예순을 넘기셨는데, 초를 다 꽂지 말라고 하도 성화를 하셔서두 분이니까 그럼 두 개를 꽂기로 한 것입니다. ㅎㅎ...

 [2016/07/03 21:17]
화단용 호미
  교회 화단을 가꾸는 일에 제법 많은 시간을 씁니다. 그런데 그 중에 또 많은 시간은 잡초를 뽑는데 쓰지요. 농사 짓거나 화단을 가꾸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겁니다. 뽑아도 뽑아도 또 올라오는 잡초, 뽑고나서 돌아보면 또 보이는 잡초. 실로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농사 짓는 분들은 제초제를 쓰기도 하지만 손바닥 만한 화단에 제초제를 쓸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이 도구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일명 '잡...

 [2016/06/26 22:01]
가족 같은 자동차
  2003년 1월에 구입한 서민3호(SM3)를 그동안 큰 이상 없이 잘 타다가 13년 5개월만에 큰 돈을 들여 수리했습니다. 관리를 잘 해온 기계도 세월은 어쩔 수 없는지, 앞뒤 쇼바가 다 나가고 자동차를 지탱해 주는 하체가 많이 약해져서 큰 맘 먹고 연관된 부품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게다가 뒷 타이어도 수명을 거의 다해서 앞 타이어를 뒤로 보내고 앞엣 것을 새로 장착했습니다. 그런데 기계도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 사람...

 [2016/06/18 09:36]
이웃교회 방문
    지난 주일 오후에 이웃교회인 성공회 산청성당에 다녀왔습니다.동문 선배인 이덕주 목사(감리교신학대학 한국교회사 교수)님이 강의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으로 다녀온 것입니다.나의 직접적인 은사는 아니지만 이교수는 오랜만에 만난 후배를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지리산 아래 이런 외진 곳에서 후배 목사를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셨나봅니다.기대했던 거창한(?) 특강은 이미...

 [2016/05/31 07:35]
옥색란
        옥색란(달걀)을 아시나요?.. 지리산 자락에서 건강한 토종닭과 유정란을 생산하는 분을 알게 되어 달걀을 몇 개 구입했는데, 갈색 껍질 위주의 달걀 속에 옥색의 달걀이 눈에 띄는 겁니다. 불량품인가 생각되어 생산자에게 물어봤더니 그게 옥색란이랍니다. 하늘을 나는 닭이라 불리는 토종닭이 있는데, 몸집이 약간 작고 생김새도 조금 다른 그 닭이 낳은 달걀이 바로 옥색란입니다. 초란처럼 노...

 [2016/04/19 23:37]
경이로운 자연 놀라운 생명력
        친구가 목회하는 교회에 나무 심으러 갔다가 콘크리트 위에 자라고 있는 풀과 이끼를 발견했습니다. 그 모습이 하도 신기해서 얼른 휴대폰에 담았지요. 손가락 크기도 안 되는 작은 풀과 이끼가 어떻게 저 두터운 콘크리트를 뚫고 올라온 걸까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저 작은 식물이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사람보다 힘이 더 센 것 같습니다. 그걸 놀라운 생명력이라 부르나요?.. 작지만 경...

 [2016/04/13 21:28]
괘종시계(掛鐘時計)
주로 태엽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7일, 15일, 1개월, 6개월, 1년에 한 번씩 태엽을 감아준다. 조속장치는 템포를 사용하는 시계도 있으나 대개 진자(흔들이추)를 사용하며, 탈진기는 퇴각식 탈진기와 직진식 탈진기를 사용한다.시간이 빨라지거나 늦어지면 진자의 추를 내리거나(시간이 늦어짐) 올려서(시간이 빨라짐) 시간을 조정한다. 타종(打鍾)장치는 시간마다 시간 수대로 종을 치는 방식과 시간마다 종을 치고 겸하여...

 [2016/03/10 10:28]
추억 속의 설탕과자
  어제부터 지금까지 이곳 지리산 자락엔 비가 많이 내립니다. 봄비치고 많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 여름비처럼 폭우가 내립니다. ㅠㅠ 비 때문에 꼼짝 않고 주일을 준비하는데, 아내가 간식을 만들어줬습니다. ㅎㅎ 어린 시절 70년대를 추억하게 만든 간식, 일명 '뽑기'입니다~ ㅋ~ 그땐 왜 이게 불량식품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너무 달아서 치아 건강에 안 좋아서 그러지 않았을까 여겨집니다. 지금 먹어도 달...

 [2016/03/05 23:22]
증명사진
    10년만에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어디 여행을 가려는 건 아니고, 갑자기 외국에 다녀올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여권사진이다보니 안경을 벗고 찍었는데, 나 자신이 이렇게 낯설어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그동안 동안인 줄 알고 살았는데, 이제는 5학년을 벗어날 수 없는 얼굴이 되었습니다.안경을 쓰고 거울을 보니 잃어버린 얼굴을 다시 찾은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자신...

 [2016/02/26 09:46]
추억의 음반들...
  구하기 쉽지 않은 음반(CD)을 아주 저렴하게 전부 구했습니다. 80년대 초 국내에도 소개되어 클래식 음악 보급에 큰 기여를 했던 음반이지요. 루이 클락 지휘,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 클래식 메들리 Hooked on Classics 입니다. 1,2집을 카세트테이프로만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들었던지 테이프가 닳고 닳았습니다. ㅠ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시간만 되면 이 테이프를 가지고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신...

 [2016/02/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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