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강림절 묵상집
  올해 강림절(대강절,대림절) 묵상집은 포장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좀 더 예뻐진 건가요?..^^ 내일(주일) 교우들에게 나누어 주고, 30일(강림절 제1주)부터 묵상 시작입니다~~ 이번 묵상집을 통해 주님 오시는 길에 우리가 좀 더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2014/11/22 17:10]
집사님댁 감따기
  어제는 홀로 농사 지으며 사시는 집사님댁 감을 따드렸습니다. 텃밭 주변에 감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데, 노인 혼자서 따기엔 쉽지 않아 아내와 달려들어 도왔습니다. 덕산에 정착한 뒤 감따는 걸 몇 번 해본 터라 익숙하게 감을 따고 다듬고 바구니에 옮겼습니다. 흠없이 온전한 곶감용 열 상자,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는 감말랭이용 다섯 상자를 거두었습니다. 능숙하게 감을 따는 게 조금 얄미웠는지 감나무는 내게...

 [2014/11/04 08:51]
감 따기...
  어제, 지인(지리산 달팽이님) 댁에 감을 따주러 갔습니다. 올해는 감이 풍년이라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달렸습니다. 풍성한 감을 보며 기분은 좋았지만 이 많은 감을 언제 다 곶감으로 만들까... 걱정도 됩니다. 행복한 비명이겠지요?.. 수요일이라 긴 시간 거들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말랭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얘길 듣고 달팽이님이 저녁기도회 전에 감을 두 상자나 갖다 주셨습...

 [2014/10/30 10:25]
내게 필요한 기도문
      작은음악회를 마치고 나니 홀가분하기는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내 힘으로 안 되는 부분이 뭔지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내 힘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을 믿음을 갖고 밀고 나갔기에 이 행사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어디 이번 일 뿐이겠습니까? 모든 일이 다 그렇지요... 그래서 오늘도 기도합니다. "주님, 내게 지혜를 주십시오."...

 [2014/10/12 21:16]
햇 밤
      작은음악회 홍보를 위해 이웃들에게 포스터를 나누어드리고 있습니다. 마침 예전에 '좋은 이웃 4'에 소개한 아주머니께서 집에 계셔서 반갑게 인사하며 음악회에 초대했지요.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 그 아주머니께서 우리교회를 찾아오셨습니다. 묵직해 보이는 비닐 봉투 가득 햇밤을 담아서 말입니다. 밤을 많이 주웠는데, 나누어 먹으려고 갖고 오셨답니다. 만날 받기만 해서 어쩌냐는 인사를 드렸지...

 [2014/10/02 09:49]
개 죽음
      '개죽음'이 아니라 '개 죽음'입니다. 교회 개척을 할 때부터 우리와 함께 해온 '피카추'가 오늘 새벽 폭우 속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집을 나간 뒤 열흘 정도 돌아오지 않아 무슨 사고가 난 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엊그제 아침, 목사관 현관 앞에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 동안 굶주렸는지 몸은 야윌 대로 야위어 있었고, 병이 들었는지 눈은 거의 뜨지 못한 채 눈꼽으로 가득 차있었습니...

 [2014/09/24 21:51]
추억의 쿠션
   아내가, 옛날 카세트 테입 그림이 인쇄된 천을 사다가 바느질을 몇 번 하더니 추억의 쿠션이 탄생했습니다.이 쿠션은 내 차지입니다~! ㅎㅎ오늘, 서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추억의 카세트 테입들을 꺼내봐야겠습니다. 

 [2014/09/18 10:46]

      외출하고 돌아오니 큼지막한 택배가 두 개 와 있었습니다. "어라, 이거 쌀인 것 같은데 누가 보낸 거지?" 택배송장에 적힌 보낸이의 이름을 보면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잊고 살았는데, 그분은 나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예전에 섬기던 교회의 집사님이 보낸 쌀입니다. 그 교회 예전 수첩을 뒤져서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바로 통화를 했습니다.   집사님 말씀이, 꿈에서 이 부족한 종을 봤...

 [2014/09/02 22:51]
바이블 웨이
      큰 맘 먹고 책을 하나 샀습니다. 책 한 권에 8만5천원! 가격도 가격이지만 크기와 무게와 분량이 대단합니다. SNS를 통해 이 책의 발간 소식과 세미나가 열리는 것을 알았는데, 세미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책만 샀습니다. 대충 훑어보니 이 책의 성서신학적인 내용은 상당히 보수적인 관점입니다. 균형 잡힌 책이길 바랐는데,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내가 성서를 이해하고, 시대적, 지리적 배...

 [2014/08/29 22:45]
오일 스테인 작업
   지난 봄에 교회마당에 설치했던 의자와 탁자가여름 내내 계속된 비와 습한 날씨 때문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처음 만들 때 오일 스테인 작업을 두 번이나 했는데도 나무가 비를 이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오늘 작정을 하고 전에 쓰고 남은 오일을 한 번 더 발라 줬습니다.그랬더니 (사진에서 보듯이) 색깔이 좀 더 진해진 것이 듬직해 보입니다.다음 주일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더 이상 큰 비가 오지 않...

 [2014/08/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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