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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림절(대강절,대림절)은 12월1일(주일)부터 시작합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 달의 첫 날을 주일로 시작하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첫 날을 주님께 드린다는 마음이 들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게다가 강림절 첫번째 주일이니 그 감격과 설렘은 두 배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감격과 설렘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무겁고 괴로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그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 놓아야 비로소 해방의 감격을 맛볼 텐데, 세상은 온통 거짓과 사악함으로 가득 차있으니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올 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껴집니다. "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진눈깨비보다 더 차가워진 우리의 마음이 구세주를 기다리는 소망으로 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4주 동안 그 길을 가볼 것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감리교 매일기도서와 교우들과 나눌 강림절 묵상집이 그 길잡이가 되겠지요... 아무쪼록 날마다 걸어가는 그 길이 나 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희망찬 길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