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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아홉 번째 꽃자리를 앞두고 큼지막한 상자가 하나 배달됐습니다. 천안에 있는 성정교회에서, 정확히 말하면 아내의 친구인 그 교회 사모님이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우리 꽃자리에 함께 하고픈 마음 늘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마음을 선물에 담아 보낸 것입니다. 천안에서 유명한 먹거리 하면 무얼 먼저 떠올리시나요?.. 네, '호두과자'입니다. 성정교회 교우께서 만드신 호두과자인데, 우리밀로 만들었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품질이 다릅니다. 큼지막한 호두 알갱이와 달지 않고 맛있는 팥이 조화를 이루는 호두과자의 진미를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ㅎ~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잔뜩 보내주신 호두과자, 이번 꽃자리에 간식으로 나누었고, 또 추첨 선물로도 하나를 기증했습니다. (멀리 함양에서 오신 선배님 가정에 돌아갔습니다~ ㅋ)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번에도 역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같은 길을 함게 걸어가는 이들이 있어 오늘도 내일도 주저 앉지 않고 힘을 내어 가보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