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회 언어 13
    당신을 하나님, 주님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예의에 어긋나는 호칭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분명 하나님께 대하여 직접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대한 호칭은 2인칭이 됩니다. 그런데 2인칭으로서의 ‘당신’이라는 말은 결코 존대어가 아닙니다. 다만 3인칭으로 쓸 때에만 ‘당신’이라는 말이 존칭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2012/09/29 16:29]
예배당 입구의 거울
      예배당 입구에 만들어 놓은 우리교회 '그레이스 카페'는 언제 봐도 좋습니다...^^그런데 그레이스 카페에 눈이 가려져 또 하나의 보물을 종종 놓쳐 버리지요.무슨 소리냐고요?.. 우리교회 예배당 입구에는 똑같은 크기의 전신거울 세 개가 삼형제처럼 나란히 걸려있습니다.똑같은 거울을 왜 세 개나 걸어 놓았을까요?.. 그 답은 거울 밑에 있습니다.'이웃 앞에서의 나', '내 앞에서의 나', '하나님 앞...

 [2012/09/26 20:59]
올바른 교회 언어 12
 추도식은 추모식으로...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며 제사를 드리던 것을 추념(追念), 추도(追悼), 추모(追慕) 등의 말로 표현합니다. 추념은 죽은 이를 생각함, 추도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함, 추모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그리워함을 말합니다. 1주기 정도라면 몰라도 세월이 흐르는 만큼 희미해질 기억에 의존하는 막연한 생각이나(念), 세월의 길이와 비례하여 담담해질 것이 분명한데도 지나치게 슬퍼하는 것(悼)보...

 [2012/09/22 16:25]
올바른 교회 언어 11
결혼식은 혼인예식으로, 그리고 삼우제는 첫 성묘로... ‘혼인’과 ‘결혼’은 별다른 구분 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문자적인 의미로 혼인(婚姻)은 남자가 장가드는 일(婚)과 여자가 시집가는 일(姻), 곧 부부가 되기 위한 과정을 일컫는 말이며, 결혼(結婚)은 혼인의 완성인 결과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식’은 반드시 ‘혼인예식’으로 고쳐 써야 합니다. 일찍이 성경을 번역하면서도 혼인이라는 말을 썼고(요...

 [2012/09/15 22:57]
올바른 교회 언어 10
    송영은 찬송으로... 예배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 부르는 찬송을 ‘송영’이라고 하는 경우를 봅니다. ‘송영’(doxology)은 헬라어 ‘독사’(doxa)에서 온 말로서 ‘찬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예배 전통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께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라는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진 찬송을 송영이라 합니다. 근대 개신교 예배에서 예배의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 이러한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진 ...

 [2012/09/08 16:38]
너 뭐하니?..
엊그제 아침, 목사관 현관을 나서는데 눈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ㅋㅋㅋㅋ    우리집 강아지 피카추가 비와 해볕을 가리기 위해 설치한 차양막 위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저 표정 좀 보세요. 자기도 무서워서 당황했나 봅니다.아마 2층 난간에 앉아 있다가 호기심이 들었는지 난간 사이로 발을 내딛었다가 그만 미끄러진 것 같습니다.언제부터 저러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구해주려고 2층 난간에서 손...

 [2012/09/05 18:56]
올바른 교회 언어 9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으로... 만일 설교자가 “사랑하시는 여러분”이라고 말하면 이는 틀린 어법입니다. 왜냐하면 이 문장에서 ‘사랑’의 주체는 설교자 자신이기 때문에 결국 설교자가 스스로 자신을 존대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

 [2012/09/01 15:33]
올바른 교회 언어 8
헌금과 봉헌 ‘헌금’이라는 말은 ‘돈을 바친다’ 또는 ‘바치는 돈’이라는 뜻인데, 우리가 예배 중에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돈’만이 아니기 때문에 이 말은 성서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모든 구속의 은총에 감사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 전체를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예배 중에 소정(所定)의 ‘돈’...

 [2012/08/25 17:20]
올바른 교회 언어 7
예배와 예식은 구별해야... 예배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심에 계셔야 합니다. 인간은 예배의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부활의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예배’ 그 자체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으로만 행해질 수 있습니다. 혼인, 장례, 취임, 임직, 헌당, 학위취득, 기념, 송별, 환영, 축하 등 인간이 중심이 되고 사람의 의도나 목적을 위한 모임은 예배라...

 [2012/08/19 22:06]
올바른 교회 언어 6
    예배,집회,기도회 등을 구별하여 사용해야... 한국교회는 한 주간에도 주일 낮을 비롯하여, 주일 저녁, 수요일 저녁, 금요일 밤, 매일 새벽 등 여러 번의 모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임들을 모두 ‘예배’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혼동을 가져올 염려가 있으므로, 그 본래의 목적과 의미에 맞게 구별하여 부를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배’는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 즉 주일에...

 [2012/08/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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