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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지리산기독교환경연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생태캠프'에 제가 도울 일이 있어 지난 월요일~수요일, 남해 창선면에 다녀왔습니다. 이 단체는 지리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뜻을 모은 기독교(초교파) 모임입니다. 벌써 아홉 번째인 이 행사에 60여 명의 어린이들이 10여 명의 선생님들과 2박3일을 갯벌 가까이에서 보낸 것입니다. 갯벌에 나가 체험한 것을 그려보라 했더니 어린이들이 이렇게 예쁘고 세밀한 그림을 그리더군요. '아이들의 손이 하나님의 손을 닮았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갯벌의 생명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의 생각이 더 깊어졌겠지요. "와~ 살아있네, 살아있어! 샤샤샤~" 즐겁게 노래하는 어린이들, 선생님들, 그리고 목회자들은 모두, 함께 살아가야 할 세상을 가꾸는 동반자들입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온갖 동식물들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이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