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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은 시천면과 삼장면의 별명인데, 옛날 남명 조식 선생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 게시판을 통하여 감꽃피는 마을 덕산의 이모저모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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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
2012-03-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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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천왕봉 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저도 한번쯤은 가봐야겠습니다. 언제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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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범
2012-03-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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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천왕봉을 두 차례 등정했습니다. 한 번은 20년 전에. 그리고 다른 한 번은 7년 전에. 두 번째 정상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았을 때 말로 다할 수 없는 희열과 감동이 느껴졌는데 그 때 함께 했던 선배목사님의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그 빛난 영광 온 하늘 덮고 그 찬송 온 땅 가득해~~......" 그 찬송을 들으며 문득 '나는 왜 이 멋진 풍경 앞에서 하나님을 찬송할 생각조차 안했던가?'하는 자책감이 밀려 왔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변화산에서 황홀경에 빠져 "주님을 위해 초막을 짓겠다"며 주님을 가장 먼저 챙겼던 베드로도 생각나는 가운데 '나는 왜 결정적인 자리와 순간에서 주님 생각은 쥐꼬리만큼도 안 했던가'하는 죄스러운 마음에 찌그러졌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후로 저는 감동을 천왕봉 등정을 통해 얻었기 때문에 다른 이들 역시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과 피조물된 자신을 조우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되기를 소망하는 가운데 그 부근에서 만5년 이상을 살고 있는 구O형 님과 인근 지역에서 15년 쯤 살고 계시는 여O훈 님께 간혹 등정해 볼 것을 권유했지만 신체의 문제와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허다하게 등산할 기회를 다 날려버린 채 아직까지 오르지 않고 계십니다. 그러면서도 그저 "여기 사니까 지리산 꼭대기에 언젠간 갈끼다"하고 있는데...... 츠츠...... 하지만 이제 이신일 목사님이 지리산 천왕봉 정상 아래로 목회사역을 오셨으니 자주 방문하는 가운데 육적으로는 영양보충을 받고, 영적으로는 성령충만하여 꼭 한 번 정상등정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몇 년 전 그 힘들다는 한라산 정상에도 올랐고, 성지순례 중 시내산과 느보산 정상까지 올랐던 체험자들이지 않습니까? 혼자가면 힘드니까 셋이서 함께 가십시오. 덕산마을은 지리산 정상을 하루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 좋은 곳에 교회터전을 이루었으니 감사영광돌리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올라가고 또 올라가 정상에 우뚝 서는 그 순간 "이신일 만세, 이신일 만만세"를 외쳐부르며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 넙죽 절하고 셋이서 정상등정 인증샷 찍고 웃음짓는 그 날이 지천명에 이르기 전에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자 아자 아자!!! 사족 - 저는 부르지 마십시오, 삼세번은 안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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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2012-03-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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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고목사, 이거 칭찬과 덕담이지?.. 난 아직 성지순례도 한번 가보지 못했지만 지리산을 성지 삼아 꼭 오를 것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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