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2-03-16 (금) 14:52
ㆍ추천: 0  ㆍ조회: 521      
http://slowstep.org/home/?slowstep.29.41
“ 덕산(德山) ”



  

덕산은 시천면과 삼장면의 별명인데, 옛날 남명 조식 선생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합니다.
시천면은 화살 矢자 내 川자를 써서 강물이 화살처럼 빨리 흘러가는 곳이고
삼장면은 석 三자 장할 壯자를 써서 산과 물과 사람이 장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예로부터 덕산은 곶감 산지로 유명한데, 고종시라 하여 맛이 아주 달고 씨가 없는 곶감을 재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봄철이 되면 노랑색의 감꽃이 덕산을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앞으로 이 게시판을 통하여 감꽃피는 마을 덕산의 이모저모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이름아이콘 파파
2012-03-27 18:57
회원캐릭터
천왕봉 천왕봉 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저도 한번쯤은 가봐야겠습니다. 언제갈까요?
달팽이 내일 어떠세요? *^^* 3/27 20:48
파파 ㅎㅎㅎ 함께 가신다면야..^^;; 3/27 21:55
   
이름아이콘 고성범
2012-03-29 18:06
전 천왕봉을 두 차례 등정했습니다.
한 번은 20년 전에. 그리고 다른 한 번은 7년 전에. 두 번째 정상에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았을 때 말로 다할 수 없는 희열과 감동이 느껴졌는데 그 때 함께 했던 선배목사님의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그 빛난 영광 온 하늘 덮고 그 찬송 온 땅 가득해~~......"
그 찬송을 들으며 문득 '나는 왜 이 멋진 풍경 앞에서 하나님을 찬송할 생각조차 안했던가?'하는 자책감이 밀려 왔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변화산에서 황홀경에 빠져 "주님을 위해 초막을 짓겠다"며 주님을 가장 먼저 챙겼던 베드로도 생각나는 가운데 '나는 왜 결정적인 자리와 순간에서 주님 생각은 쥐꼬리만큼도 안 했던가'하는 죄스러운 마음에 찌그러졌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후로 저는 감동을 천왕봉 등정을 통해 얻었기 때문에 다른 이들 역시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과 피조물된 자신을 조우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되기를 소망하는 가운데 그 부근에서 만5년 이상을 살고 있는 구O형 님과 인근 지역에서 15년 쯤 살고 계시는 여O훈 님께 간혹 등정해 볼 것을 권유했지만 신체의 문제와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허다하게 등산할 기회를 다 날려버린 채 아직까지 오르지 않고 계십니다. 그러면서도 그저 "여기 사니까 지리산 꼭대기에 언젠간 갈끼다"하고 있는데...... 츠츠......
하지만 이제 이신일 목사님이 지리산 천왕봉 정상 아래로 목회사역을 오셨으니 자주 방문하는 가운데 육적으로는 영양보충을 받고, 영적으로는 성령충만하여  꼭 한 번 정상등정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몇 년 전 그 힘들다는 한라산 정상에도 올랐고, 성지순례 중 시내산과 느보산 정상까지 올랐던 체험자들이지 않습니까?
혼자가면 힘드니까 셋이서 함께 가십시오. 덕산마을은 지리산 정상을 하루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 좋은 곳에 교회터전을 이루었으니 감사영광돌리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올라가고 또 올라가 정상에 우뚝 서는 그 순간 "이신일 만세, 이신일 만만세"를 외쳐부르며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 넙죽 절하고 셋이서 정상등정 인증샷 찍고 웃음짓는 그 날이 지천명에 이르기 전에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자 아자 아자!!!
사족 - 저는 부르지 마십시오, 삼세번은 안 합니다.
   
이름아이콘 천천히
2012-03-29 19:44
회원사진

헐!..; 고목사, 이거 칭찬과 덕담이지?..
난 아직 성지순례도 한번 가보지 못했지만 지리산을 성지 삼아 꼭 오를 것이오~!..^^
   
 
  0
3500
태풍의 위력
    지난 번 '볼라벤'이라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제주도와 서남해안에 큰 피해를 끼쳤는데, 가을 걷이를 앞두고 있는 이 때에 '산바'라는 큰 태풍이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산바는 이곳 덕산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보여주었습니다. 초대하지도 않은 불청객 산바로 인해 덕천강물은 가장 높은 수위로 올라왔고, 세찬 비바람에 견디지 못한 가시나무가 쓰러져 둘레길을 막아섰습니다. 면사무소에 이 사실을 알...

 [2012/09/17 16:05]
노부부
  감꽃피는 마을, 이제는 감이 익어가는 마을 덕산엔 텃밭을 일구는 노인들이 많습니다.땅 주인이 직접 밭을 일구는 경우도 있지만 이웃의 땅을 빌리는 경우도 있지요.우리 교회당 옆(강쪽)에도 교회당 크기만한 땅이 있는데, 이곳에 텃밭을 일구는 노부부가 계십니다.부부가 새벽같이 오셔서 옥수수랑, 고추랑, 콩이랑... 정성을 들여 키우시는데 부부의 모습이 경외스럽기까지 합니다.하나님의 마음이 농부의 마음...

 [2012/09/01 16:13]
느티나무
  언젠가 선배 목사님이 제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이목사,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무가 뭔지 아나?..""글쎄요, 소나무인가요?..""아니야, 많이들 소나무인 줄 아는데, 난 느티나무라고 생각해!""어째서요?..""생각해 봐! 우리나라 농촌 어느 마을을 가든지 반드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잖아!.." 그러고보니 느티나무가 없는 마을은 없었습니다.그것도 가장 좋은 자리에 느티나무가 서 있으니, 소나무보...

 [2012/06/17 13:35]
덕산 장날
             덕산(시천면,삼장면)은 4일, 9일 장이 섭니다. 그러니까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이렇게 한달에 여섯 번 선다는 말입니다. 오늘, 덕산에 이사 와서 처음으로 장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장날은 장날이더군요. 저는 햇볕 가리는데 쓰는 농부용(?) 모자를 하나 샀습니다. 다음 번 29일 장날에는 좀 더 볼거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12/05/24 17:50]
멋진 현수막
    감꽃 피는 마을 덕산 입구에 노란 현수막이 하나 붙었습니다. 덕산에 경사가 났나 봐요...^^ 산청돈암교회를 시작하면서 봉헌식을 겸한 예배를 드리는 날이니 경사가 맞네요. 맞아!!! 오가는 많은 이들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2/05/08 22:06]
산청 한방 약초 축제
  산청군에서는 해마다 '한방약초축제'를 엽니다.신록의 계절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볼 수 있는 좋은 축제라고 생각합니다.산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맑은 공기와 수려한 산세(山勢)는 보너스로 따라갑니다~~!^^(자세한 사항은 http://www.scherb.or.kr/main/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2012/05/03 11:38]
덕산문화의집
        산청돈암교회 바로 앞에는 '덕산문화의집'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덕산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세운 곳입니다. 도서관, 서예교실, 차(茶)문화교실, 컴퓨터실, 영상자료실, 탁구교실, 헬스장, 공연장... 등등 많은 문화,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눈에 보이는데, 그 부분은 우리 산청돈암교회가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교회도 도움을...

 [2012/04/28 22:14]
이웃교회 2
  산청돈암교회가 시작되는 시천면에는 또 하나의 좋은 교회가 있습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덕산교회'입니다.교회가 설립된 지 90년이 다 되었고, 아마도 덕산 지역 기독교 선교의 어머니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담임자는 덕산교회에서 30년을 시무하신 이호준 목사님인데,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목사님의 얼굴은 연륜과 지혜가 묻어 있었습니다.섬기는 교단은 다르지만 인사하러 간 후배 목사에게 그 동안의 목회와...

 [2012/04/11 11:19]
이웃교회1
   감꽃 피는 마을 덕산에는 참 좋은 이웃교회가 있습니다.그 중 하나가 삼장면에 있는 대한성공회 진주산청성당입니다. 성요한 신부님이 사목하고 있는 교회입니다.본당에 들어서면 제단을 비추고 있는 자연스러운 빛이 모든 이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데,그래서 '나 또한 주님처럼 언제나 빛으로 살아야지!' 이렇게 다짐하게 됩니다.노래하는 사제로 알려진 신부님의 노래를 들을 때면 어느덧 ...

 [2012/04/05 09:05]
덕산(德山)
   덕산은 시천면과 삼장면의 별명인데, 옛날 남명 조식 선생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합니다.시천면은 화살 矢자 내 川자를 써서 강물이 화살처럼 빨리 흘러가는 곳이고삼장면은 석 三자 장할 壯자를 써서 산과 물과 사람이 장한 곳이라는 뜻입니다.예로부터 덕산은 곶감 산지로 유명한데, 고종시라 하여 맛이 아주 달고 씨가 없는 곶감을 재배하는 곳입니다.그래서 봄철이 되면 노랑색의 감꽃이 덕산을 아름답...

 [2012/03/16 14:52]
12345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