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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완대리에서 목회하는 친구가 있는데, 참 힘든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한옥으로 교회당을 짓고 있는데, 건축비와 사람의 품이 여간 많이 드는 게 아닙니다. 친구라고 도와줄 능력도 안 돼고 그저 삽질 몇 번 해준 것 밖에 없는데, 그래서 늘 미안합니다. 그 친구는 종종 이런 푸념을 합니다. "신일아, 나도 너희처럼 교회당을 지을 걸 그랬나봐... 그럼 우리도 벌써 다 지었을 텐데..." "아니야, 네가 짓고 있는 교회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교회당이 될 텐데?.." "그래도 너무 힘들어.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은데, 돈도 없지, 사람도 없지, 너무 지친다...!" "아니야, 이건 우리가 살 집이 아니라 주님의 집이니까 주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거야." 말뿐인 위로를 건네기 수 차례... 그래도 주님의 은혜로 완대리교회당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겠지만, 돕는 이들이 더 많이 생겨서 은혜 가운데 건축이 완공되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