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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윷과 숫자가 표기된 과녁과 제기를 샀습니다. 윷은 우리나라 박달나무로 만들어서 묵직하면서도 매끄럽고, 윷을 던졌을 때 나는 (나무 부딪히는) 청아한 소리가 참 좋습니다. 과녁은 사진에서 보듯이 제법 큰데, 신발이라든지 어떤 물건을 과녁에 던져서, 표시된 숫자 만큼의 점수를 얻는 놀이용 과녁입니다. 이걸 왜 샀냐고요? 다음 주일 오후에, 설 명절을 앞두고 교우들과 좀 놀아보려고요..^^ 그야말로 <전교인(?) 윷놀이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는 교인 가정이 많지 않고 대부분 노인들인 데다 또 혼자 나오는 이들도 있기에, 가정별로 대회를 진행하지는 않고, 남녀 청백전으로 진행할 겁니다. 그런데 윷놀이만 하면 좀 아쉬울 것 같아 과녁 놀이를 추가한 것입니다. 우리 예배당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서 과녁에 신발을 던질 수는 없고, 그 대신 제기를 던지는 것으로 계획했습니다. 어떤가요? 재미있을 것 같은가요? 주일 점심 애찬 후에 열리는 <전교인 윷놀이대회> 근사한 상품도 걸려 있어,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