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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6-09-12 (토)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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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 ”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 - 읽을 말씀 : 마태복음 7:12

소와 사자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는지라 둘은 다투다가 끝내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헤어지면서 한 말은, “나는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교우 여러분,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최선은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삶이란, ‘나에게서 벗어나 너에게로 건너가기 위한 다리를 놓는 과정이 아닐까요? - 나의 자리를 한 치도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가오지 않는 너를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따라서 참으로 멋진 삶은, ‘더불어경험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이들과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사람의 지표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이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자신(자아)에게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고래의 힘줄보다 더 질긴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 사람은 곤고한 존재이며 또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 둘 사이를 이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한없이 초라해진 자신에게 절망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순간 자유인으로 거듭납니다.

 

예수님은 이를 위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하셨기에, 내가 어떤 대접을 받기 원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나의 존재를 존중받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강요당하기 싫다는 말입니다. 외적인 강제가 내 행동을 규제한다면, 그 속에는 기쁨이 없습니다. - 성서학자 로핑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배의 포기로 설명했는데, 나의 경험과 지식과 믿음이, 누군가를 지배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늘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나는 용서받고 싶다. 알게 모르게 내가 상처를 입힌 모든 이들과, 내가 훼손한 모든 피조물에게서.. 그리고 내가 소홀히 해온 나의 몸에게서.. 이런 저런 욕망의 짙은 구름으로 무거워진 나의 영혼에게서.. 용서란 받아들임이 아닙니까? - 내가 용서받고 싶은 것처럼, 마음 밖으로 밀쳐냈던 모든 이들에게 이제는 마음을 열어야겠다.’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제일 싫어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자기와 남을 비교하는 것이랍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교회와 교역자들이 크고 화려한 것만 좋아하는 것이 영 가슴 아픕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비교에 근거한 우월감과 열등감처럼 사람을 유치하게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맹목적으로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태도야말로 우리가 앓고 있는 고질병입니다. 자꾸만 비교하려고 드니까, 여기에 칭찬은 인색해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성은 사라지고 맙니다. 이것은 우리를 지으신 분에 대한 모독인 동시에 생명의 낭비가 됩니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를 긍정한다는 것, 그보다 소중한 대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옛말에,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의를 갖추는데 공경스럽지 않고, 초상을 당하였는데 슬퍼하지 않는다면, 나는 무엇을 가지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겠는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지 않는다면, 어찌 참으로 믿는 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황금률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으며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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