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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6-06-27 (토)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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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출동! ”

주일을 앞둔 오늘, 예배당을 청소하고 있는데, 마당에 있던 아내가 다급하게 나를 불렀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교회 앞 길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겁니다. 놀라서 달려가 보니, 80세 정도 되어 보이는 노인이 길바닥에 엎어져 있는데, 넘어지면서 코와 잎을 바닥에 부딪쳤는지 틀니가 빠지고 피를 흘린 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의식은 있어서 안심을 시킨 뒤 바로 119에 연락했지요. 이곳 시천면 소재지에 소방서가 있어서 5분도 안 돼서 구급차가 왔습니다. 나는 대원들에게 상황 설명을 해주었고, 마을 이장에게 전화해서 이분이 누구인지 알아냈으며, 이장은 급히 진주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해서 가족의 요청으로 병원 응급실로 모셔갔습니다. - 아내 말을 들으니, 이분이 걸어오다가 갑자기 뛰는 듯한 모습을 취하더니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얼굴을 바닥에 세게 부딪쳤고,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아내는 무척 놀랐나 봅니다. 아내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뒤, 그래도 당신이 발견해서 한 생명을 구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노인이 되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면, 사고가 났을 때 무척 위험하겠구나.’ 생각되어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다친 분이 잘 치료받고 온전히 회복되기를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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