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2-05-14 (토)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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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설립 10주년 ”
 
내일(부활절 제5주)은 우리 교회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설립일은 5월19일) 10년이란 세월, 지나고 나서 되돌아 보니 정말 빨리 흘러갔군요. 그래도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최선을 다해 걸었으며, 한 번도 뒤로 간 적은 없었습니다.
이제 1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주일에 맞추어 하나씩 준비하고 있는데, 기념 수건도 맞추었고, 우리 교회 유일한 청년인 아들이 디자인 해준 현수막도 준비해서 걸었고, 10년 만에 교회 화장실 인테리어 리모델링(?)도 했습니다. ㅎ 그리고 주일 예배 후에는 지역 경제에도 보탬을 줄 겸 가까운 밥집에 가서 온 교우가 함께 즐겁게 식사할 것입니다. 또 가능하다면 카메라 자동 셔터로 사진도 찍어보려 합니다. 아, 그리고 축하하는 화분과 꽃바구니도 오늘 들어왔습니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데, 한 가지 더! 10년 동안 모아 놓은 (교회와 관련된) 소소한 물품 상자도 열어볼 것입니다. 그야말로 10년 타임캡슐 개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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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변 유감
  내가 사는 곳은 높은 산으로 둘러 싸여서 그런지 오늘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낮이 되면서 따뜻해졌네요..지난 주, 교회당 페인트칠을 하고 난 뒤에 교회 주변으로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강변 쪽으로는 (곶감용 덕장을 겸한) 제법 큰 규모의 주택이 들어서고, 교회 마당 건너편엔 작은 창고를 하나 짓는 것 같고, 이 사진을 찍은 덕산 문화의집 옆으로는 문화의집 별관을 짓고 있습니다.우선 ...

 [2020/10/24 16:39]
따로 또 같이 (가족사진)
  지난 추석 때 세 식구가 다 모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어 가족 사진을 편집해 봤습니다.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인데, 좀 젊게 보이는 것은 뽀샵을 해서 그렇습니다. ㅎㅎ이렇게 세 식구가 다 모이면 종종 하는 말이, "와, 여기 감리교신학대학이 세워졌다~!"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신학과, 아내는 기독교 교육학과, 아들은 종교 철학과를 졸업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목사)이 은근히 ...

 [2020/10/09 21:41]
추석 인사
  작년 추석에, 올해 추석이 이렇게 될 거라고 그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지난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출렁거리는 함수의 파도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명절 코앞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절에,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이토록 간절히 바랐던 적이 또 있었을까요? 초승달을 보면서는 어둠의 위세에 두려움이 들기도 했지만, 우리가 모르는 신비가 가득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달을 보면서는 결국 절반의 ...

 [2020/09/26 14:43]
꽃을 보고 놀란 이유
  정원 마당에 떨어져 있는 풀잎을 쓸어 담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보는 것 같아 돌아보니 ‘부겐빌리아’입니다. 남아메리카가 고향인 분꽃과의 이 식물, 생김새가 독특합니다. 얼핏 보면 정말 사람 눈처럼 보입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랄까, 내가 놀란 이유입니다. 얘는 붉은색인데, 분홍색과 흰색도 있습니다. (원래 꽃은 눈처럼 보이는 흰색. 붉은색은 이파리가 변색된 것.) 그러고 보니 정원의 모든 식물이 나...

 [2020/09/12 15:56]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2020/09/04 21:23]
간절한 기도
  주여, 누가 궁전의 소란 속에 살려고 하며, 이처럼 고요한 산책을 즐기려 하지 않겠습니까?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이 조그만 유산은 저를 흡족하게 하며, 커다란 왕국만큼이나 값진 것입니다. 타인을 누르고 나 자신을 살찌우려 하지 않고, 부러움을 살 만한 어떠한 재산도 모으지 아니하며, 그럭저럭 먹고 살 만큼의 자족함으로 가난한 이들이 내 집 대문을 즐거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게 합니다.    -셰익스...

 [2020/08/22 17:35]
75주년 광복절에
  제75주년 광복절! 주일을 앞두고 정원과 교회당을 청소하면서 태극기도 걸었다.. 그런데 옆 동네 이장이 방송을 하길래 들어보니,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준비했다고 밥 먹으러 오라는 거다. 시골 사람들, 공짜로 밥 준다 하면 많이들 모이는데, 정말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때, 꼭 그렇게 마을 사람들 불러다가 밥을 먹여야 하는 건지.. 말도 참 징그럽게 안 듣는다...

 [2020/08/15 15:41]
8월에는..
  8월 첫날, 옛 추억을 소환해 봅니다. 사진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보는 주황색 다이얼식 공중전화네요. 어릴 적 기억으론 처음에 5원짜리 동전을 넣고 통화했었지요. 그러다가 10원, 20원, 50원, 100원 이렇게 요금이 올랐고, 온 국민 휴대폰 시대인 요즘은 공중전화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저 주황색 공중전화는 전화를 걸 수만 있지 받을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그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설렘과 즐거움이 늘 묻어 있었습...

 [2020/08/01 15:44]
우리가 걸어가는 길
  최근 몇 년은 마른장마가 계속됐는데, 올해는 이른바 젖은 장마라 표현해도 될 만큼 비가 자주 내립니다. 8.15 광복절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이러다 이번 여름 더위가 싱겁게 끝나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때, 정원의 잡초만 무성할 줄 알았는데, ‘장미수국’이 풍성해졌습니다. 또 ‘네발나비’는 유달리 ‘메리골드’를 좋아하네요. 사진을 여러 장 찍는 동안에도 꼼짝도 안 합니다.. 날씨가 무...

 [2020/07/18 15:35]
뜻밖의 선물 26
  지난 주간에 두 사람 한테서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1. 본인도 얻었다며 나누어 준 마늘과 양파입니다. 내가 올해 만난 것들 중 가장 실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마늘은 자두만했고 양파는 배만했습니다. ㅎㅎ 몸에 좋은 마늘과 양파, 보고만 있어도 든든~합니다.2. 정원을 가꾸다 보면 필연적으로 잡초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그걸 잘 아는 이가 정원용 도구(컬티베이터)를 선물한 겁니다. 말이 좋아 컬티베이터(...

 [2020/07/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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