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3-12-14 (목)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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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의 선물 35 ”
 
해마다 12월이 되면, 과자를 구워서 보내주는 친구 목사 내외가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보내준 과자가 풍성하기도 하지만 참 맛있네요.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어느 시인이 표현했듯이 사람이 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사람의 마음이 오는 것도 굉장한 일입니다. 그래서 나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인데, 그러면 그럴수록 기분이 좋습니다. 부족한 중에도 나눌 수 있는 것은 크나큰 은총이지요. "이 은총의 계절에 우리도 힘써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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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 CD
지난 9월 추석 전, [오~래전에 제일기획 음반 담당 PD를 지낸 서울에 사는 친구가 마음껏 들어보라고 클래식 음반(CD) 수 백 장을 이삿짐 박스에 담아 보내왔습니다..] 하며 이곳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하루에 CD 한 장씩 들어보던 중, 친구가 보내온 음반의 레퍼토리가 궁금하여 박스에 담겨 있는 CD를 다 꺼내 봤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아직 비닐도 벗기 않은 CD가 나오는 겁니다. 수십 년을 미개봉 상태로 잠을 자다가 내가 ...

 [2024/10/31 19:02]
진홍가슴
오늘 우리집에 진귀한 손님(?)이 다녀갔습니다..아침에, 예배당 입구에 내려가서 만났습니다..예배당 입구에 아주 예쁘고 귀여운 새가 한 마리 앉아 있더군요. 그런데 내가 가까이 가도 날아가질 않는 겁니다. ‘어디 다쳤나?’ 해서 유심히 보는데,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난 뒤에도 날아가지 않아 좀 걱정이 돼서 손으로 만질 만한 정도로 가까이 가니 그때서야 푸드득거리며 날아갔습...

 [2024/10/29 15:00]
톨스토이 문학상
‘한 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그분의 소설이 불티나게 팔리는 요즘, 나는 다른 작가의 책을 먼저 손에 들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김주혜’의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입니다. 이번에 ‘톨스토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놀라운데, 이 소설이 김주혜 작가의 데뷔작이라 더 놀라웠습니다.600쪽에 달하는 이 소설, 이제 겨우 앞 부분을 읽었는데, 세련된 문체와 자연스러운 표현력 그리고 적절한 ...

 [2024/10/22 19:10]
우리 시대의 악마의 유혹은
<우리 시대의 악마의 유혹은> - 10.6. 주일 설교 중에서“이건 절대 비밀인데, 너한테만 보여주는 거야. / 다른 사람은 아무도 먹지 못하는 거라고! / 네가 얼마나 근사하고 잘났는지, 이젠 세상에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 / 사람들이 너를 부러운 눈으로 우러러볼 거야. / 하나님을 믿지 말고 너 자신의 지식과 지혜와 경험을 믿어. 그게 대세지. 이 세상을 사는 처세고! 널 도와줄 테니까 나...

 [2024/10/14 09:30]
8월 마지막날에
  어느덧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이른 아침, 이곳의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선선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입니다. 아직은 낮에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괜찮습니다. 이젠 견딜만하니까요.9월은 첫 날을 주일로 시작하는군요. 내일, 우리 교우 가정과 연관된 손님(청년들)이 이곳에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기로 해서 아내는 아침부터 바쁘네요. 나도 오늘 예배당 청...

 [2024/08/31 15:03]
김치냉장고
  20년 가까이 사용한 김치냉장고가 완전히 고장나서 수거하는 곳에 신고했더니, 이른 아침에 가져갔습니다. 아마, 분해해서 고물로 재활용하는가 봅니다. 요즘, 오래된 물건들이 자꾸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쓸만한 물건은 필요한 이에게 가도록 기증도 하지만, 저렇게 분해해서 처리할 수밖에 없는 물건을 보낼 때는, 마치 장례를 치르는 느낌이 듭니다.‘다음엔 어떤 물건이 나가게 될까, 차일까? 아니면..’ 스쳐...

 [2024/08/17 14:56]
따로 또 같이
  아침에 거실 창문 방충망에 뭔가 시커먼 게 붙어있어서 (사진1) 자세히 보니 (사진2) ‘참매미’입니다. 오랜 시간 땅을 파먹고 살다가 이제 매미가 되어 1주일을 사는 건데, 삶이 힘들었는지 우리집에 들러 잠시 쉬나봅니다. 짧은 생, 짝은 만났는지 모르겠네요.. 잠시 후에 푸두덕 날갯짓을 하며 떠나갔습니다.‘그래, 결국 누구든 삶은 혼자인데, 또 혼자가 아니더구나. 잘 살아라~’ 마음의 인사를 전하고 소퍼에 앉으...

 [2024/08/01 17:19]
자동차 수리기
  지난 주 월요일부터 이어진 나의 자동차 수리가 오늘로 마무리 됐다.무슨 수리였길래 1주일 이상 걸렸을까.. (?)오래된 차를 잘 관리하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지금까지 잘 타고 있었는데, 연초부터인가 계기판에 이상 신호가 잡혔다.연료 게이지와 냉각수 게이지가 가끔씩 오작동을 하더니, 겨울을 지나 봄이 되고 또 이제 여름을 앞둔 이 시기에 그 오작동의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오작동의 정확한 이유를 알아야 큰 돈...

 [2024/05/30 08:13]
식탁, 의자 구입
  우리 교회는 예배당 입구 로비에서 주일 예배 후 점심 애찬을 하고 다과도 나누면서 친교하는데, 그동안에는 크기가 다른 원형 식탁과 플라스틱으로 된 간이 식탁을 사용했습니다. 식사 때마다 폈다 접었다, 또 저마다 크기 달라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지요. 그러던 중 교우들의 헌금을 조금씩 모아 온 게 있어서 이번에 식탁과 의자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6인용 식탁 4개와 옛날 학교 의자 10개 (그래서 의자는 모두 16개...

 [2024/04/25 10:51]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시골에 살면서 운전을 하는데 (대부분 편도 1차로 길이어서) 앞차가 너무 느리게 가면 무척 답답합니다. 그런데 느리게 가는 차는 대개 어르신(노인)이 운전하는 차입니다.나이가 많아 운전에 큰 영향을 준다면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대중교통이 빈약한 시골에서 자가용 차가 없으면 그 불편함이 너무 큽니다. 시골에 살면서 운전하는 노인들의 딜레마입니다. 또 평생 하던 운전을 하지 못하면, ‘더 이상 필요 ...

 [2024/03/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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