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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개인에 대한 호칭이 아닙니다...
‘성도(聖徒)’는 문자 그대로 ‘거룩한(聖) 무리(徒)’라는 말입니다. 사전적 정의로, 가톨릭교회에서는 ‘성자’의 자리에 오른 사람을 가리키며, 개신교에서는 ‘신도(信徒)’를 높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이 말은 이미 복수(複數)의 개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동체로서의 교회 구성원 전체나 신앙적 동아리를 지칭할 때에 쓸 수는 있겠지만, 교회 직분이 없는 사람이나 개인에 대하여 ‘성도님’이란 호칭 또는 ‘김○○ 성도’라는 지칭으로 쓴다면 말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개인을 지칭할 때에는 단수(單數)의 개념을 가진 ‘신자’, ‘교인’, ‘그리스도인’이라 하고 직접 부를 때에는 ‘교우(敎友)님’이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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