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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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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4-04-21 (월) 0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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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성만찬 ”
부활절을 맞이하여 교우들과 주님의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울고 싶은 마음 꾹 참아가며 집례했는데, 2014년 고난주간과 부활절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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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
친구가 작은 텃밭에 이것 저것을 심어 가꾸었는데, 그 중 옥수수를 수확해서 기대하며 삶아봤습니다.
옥수수 알갱이가 촘촘히 박힌 게 아주 예쁘고 색깔도 좋아 '이걸 어떻게 먹지?' 고민이 됐지만
한아름 입에 무는 순간 향긋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강원도 옥수수 안 부럽습니다. 어때요? 참 예쁘지요?..^^
올해 시험 삼아 심어본 게 이 정도면 내년엔 더 심어도 될 것 같습니다~~ 친구는 어느덧 농부(?)... [2014/08/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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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원할수가...
지난 달 대전 유성교회(홍용표 목사)의 도움으로 예배당 입구에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한여름에는 로비와 목양실과 주방이 무척 더워서 불편했는데, 한 방에 해결됐습니다.
나보다도 교우들이 더 좋아합니다...^^
작은 교회를 돕고자 했던 홍목사와 유성교회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도움에 힘 입어 우리교회도 또 다른 누군가를 도울 것입니다~!
[2014/08/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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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예배당 입구에 놓여 있던 예쁜 의자를 마당으로 옮겨봤습니다.우리교회당과 잘 어울리는 게 꽤 근사해 보이네요.뙤약볕이 들거나 비가 오면 어렵겠지만 그늘이 지거나 날씨가 좋을 땐 저 의자에 앉아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ㅎㅎ 우리 교우들 뿐만아니라 오가는 이웃들도 저 의자에 앉기를 바랍니다...^^"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다 우리교회로 오세요. 주께서 그... [2014/07/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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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과 책 정리
서울 돈암교회에서 약 한 달간 모은 헌옷과 어린이 그림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일은 우리가 요청한 사항이고, 수량이 많아 돈암교회 장로님이 직접 배송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헌옷 중 몇 벌은 우리가 챙겼고, 나머지는 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습니다.
책은 잘 정리해서 우리교회 예배당에 기존의 책들과 함께 꽂아 놓았습니다.
참 좋은 이 책들을 지역의 ... [2014/07/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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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기
오늘 풍경소리 7월호와 함께 책이 한 권 왔습니다.
이 여름에 새로 나온 책 제목이 '겨울 나기'입니다. 이상해서 열어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평생을 교사로 살아오면서 교육운동과 노동운동의 선상에서 살았던 이수호 님의 시집인데, 그 머리글을 옮겨봅니다.
"짙푸른 절망 앞에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봄인데 겨울보다 혹독하다.
가난한 세 모녀가 손잡고 그렇게 삶을 접더니
... [2014/07/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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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커피 사람이 아니라 사물에 '착한'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맞는 어법은 아니지만,시대가 만들어 내는 표현도 무시할 수 없어 '착한'이란 표현을 나도 써봅니다.한 종편방송국 '먹거리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착한식당'을 찾는 노력으로 이 표현이 더욱 유행을 탓던 것 같습니다.아무튼 요즘 '착한'이란 표현 속에는...'정직하고, 양심적이고, 깨끗하고, 멋스럽고, 맛있고, 뭔가 다르고, (좋은 쪽으로)고집스럽고'를 ... [2014/07/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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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반을 보내며...
6월 마지막 주일이자 상반기 마지막 주일 준비를 마치고 나니 해거름입니다.지리산 너머로 막 숨어버린 해가 연출하는 장관을 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봤습니다.높은 구름과 연기처럼 낮은 구름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 우리가 살아온 지난 반년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밝고 높고 희망적인 일들과 낮고 어둡고 절망적인 일들이 수없이 공존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에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으... [2014/06/2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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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요즘 농촌은 가을에만 결실이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교회 농부 송집사님이 내가 좋아하는 감자, 아내가 좋아하는 자두, 몸에 좋은 마늘을 수확해서 챙겨주셨습니다.
어때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예쁘고 먹음직스럽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이처럼 자연스러운 생김새와 빛깔일 거예요. 그리고 그걸 나누는 마음이겠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라 여겨집니다...^^
... [2014/06/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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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열단풍
세열단풍, 가지와 이파리가 공작의 깃털과 닮았다고 '공작단풍'으로도 불립니다.
친구 목사가 적극 추천했던 수종인데, 때를 놓쳐 어렵게 구한 뒤 약 한 달 전에 교회 화단에 심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잘 자라줄까 염려했지만 몸살 앓지 않고 잘 자라주네요...
단풍은 천천히, 더디게 자라는 나무인데, 아마도 나의 목회와 또 우리교회와 역사를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기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보... [2014/06/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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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것 10 *공중전화 : 여러 사람이 요금을 내고 수시로 사용하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전화 요즘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본 적이 있나요?..나는 없습니다. 아니, 언제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보았는지 기억조차 없습니다.얼마 전, 안과 검진 때문에 병원에 들렀다가 정말 오랜만에 공중전화를 보게 되어 얼마나 반가웠던지...안내 데스크에 " 여기, 이 공중전화..." "그거요? 고장났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 이 전화기 ... [2014/06/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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