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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열단풍, 가지와 이파리가 공작의 깃털과 닮았다고 '공작단풍'으로도 불립니다. 친구 목사가 적극 추천했던 수종인데, 때를 놓쳐 어렵게 구한 뒤 약 한 달 전에 교회 화단에 심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잘 자라줄까 염려했지만 몸살 앓지 않고 잘 자라주네요... 단풍은 천천히, 더디게 자라는 나무인데, 아마도 나의 목회와 또 우리교회와 역사를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기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보이지 않게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오늘도 크게 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