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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정원을 살펴보다가 놀라운 장면을 발견하여 조심스럽게 다가가 찍었습니다. 네발나비과 '큰흰줄표범나비' 한 쌍이 요 며칠 구애 춤을 추더니 드디어 짝짓기를 하는데, 그 장소가 내 차 문 손잡이입니다..^^ 암수가 만나서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자신의 생을 마치고, 애벌레가 되고, 번데기가 되고, 다시 성충이 되어 이 놀라움을 반복하는 모든 과정이, 예쁜 나비들이 보여주는 자연입니다. 아무쪼록 사진 속의 두 녀석, 나비를 잡아먹는 (이것 또한 자연이지만) 사마귀나 여치를 만나지 않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