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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문학상 ‘한 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그분의 소설이 불티나게 팔리는 요즘, 나는 다른 작가의 책을 먼저 손에 들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김주혜’의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입니다. 이번에 ‘톨스토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놀라운데, 이 소설이 김주혜 작가의 데뷔작이라 더 놀라웠습니다.600쪽에 달하는 이 소설, 이제 겨우 앞 부분을 읽었는데, 세련된 문체와 자연스러운 표현력 그리고 적절한 ... [2024/10/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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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악마의 유혹은 <우리 시대의 악마의 유혹은> - 10.6. 주일 설교 중에서“이건 절대 비밀인데, 너한테만 보여주는 거야. / 다른 사람은 아무도 먹지 못하는 거라고! / 네가 얼마나 근사하고 잘났는지, 이젠 세상에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 / 사람들이 너를 부러운 눈으로 우러러볼 거야. / 하나님을 믿지 말고 너 자신의 지식과 지혜와 경험을 믿어. 그게 대세지. 이 세상을 사는 처세고! 널 도와줄 테니까 나... [2024/10/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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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날에
어느덧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이른 아침, 이곳의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선선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입니다. 아직은 낮에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괜찮습니다. 이젠 견딜만하니까요.9월은 첫 날을 주일로 시작하는군요. 내일, 우리 교우 가정과 연관된 손님(청년들)이 이곳에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기로 해서 아내는 아침부터 바쁘네요. 나도 오늘 예배당 청... [2024/08/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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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20년 가까이 사용한 김치냉장고가 완전히 고장나서 수거하는 곳에 신고했더니, 이른 아침에 가져갔습니다. 아마, 분해해서 고물로 재활용하는가 봅니다. 요즘, 오래된 물건들이 자꾸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쓸만한 물건은 필요한 이에게 가도록 기증도 하지만, 저렇게 분해해서 처리할 수밖에 없는 물건을 보낼 때는, 마치 장례를 치르는 느낌이 듭니다.‘다음엔 어떤 물건이 나가게 될까, 차일까? 아니면..’ 스쳐... [2024/08/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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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아침에 거실 창문 방충망에 뭔가 시커먼 게 붙어있어서 (사진1) 자세히 보니 (사진2) ‘참매미’입니다. 오랜 시간 땅을 파먹고 살다가 이제 매미가 되어 1주일을 사는 건데, 삶이 힘들었는지 우리집에 들러 잠시 쉬나봅니다. 짧은 생, 짝은 만났는지 모르겠네요.. 잠시 후에 푸두덕 날갯짓을 하며 떠나갔습니다.‘그래, 결국 누구든 삶은 혼자인데, 또 혼자가 아니더구나. 잘 살아라~’ 마음의 인사를 전하고 소퍼에 앉으... [2024/08/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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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기
지난 주 월요일부터 이어진 나의 자동차 수리가 오늘로 마무리 됐다.무슨 수리였길래 1주일 이상 걸렸을까.. (?)오래된 차를 잘 관리하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지금까지 잘 타고 있었는데, 연초부터인가 계기판에 이상 신호가 잡혔다.연료 게이지와 냉각수 게이지가 가끔씩 오작동을 하더니, 겨울을 지나 봄이 되고 또 이제 여름을 앞둔 이 시기에 그 오작동의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오작동의 정확한 이유를 알아야 큰 돈... [2024/05/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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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의자 구입
우리 교회는 예배당 입구 로비에서 주일 예배 후 점심 애찬을 하고 다과도 나누면서 친교하는데, 그동안에는 크기가 다른 원형 식탁과 플라스틱으로 된 간이 식탁을 사용했습니다. 식사 때마다 폈다 접었다, 또 저마다 크기 달라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지요. 그러던 중 교우들의 헌금을 조금씩 모아 온 게 있어서 이번에 식탁과 의자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6인용 식탁 4개와 옛날 학교 의자 10개 (그래서 의자는 모두 16개... [2024/04/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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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시골에 살면서 운전을 하는데 (대부분 편도 1차로 길이어서) 앞차가 너무 느리게 가면 무척 답답합니다. 그런데 느리게 가는 차는 대개 어르신(노인)이 운전하는 차입니다.나이가 많아 운전에 큰 영향을 준다면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대중교통이 빈약한 시골에서 자가용 차가 없으면 그 불편함이 너무 큽니다. 시골에 살면서 운전하는 노인들의 딜레마입니다. 또 평생 하던 운전을 하지 못하면, ‘더 이상 필요 ... [2024/03/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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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수필집
내가 좋아하는 박노해 시인의 첫 자전수필을 읽어보았습니다. 1960~70년대로 이어지는 시인의 소년기 때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내 소년기와도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어 공감하며 읽었지요. 특히 다양하게 표현되는 호남 사투리는, 서울 사람인 내게 매우 정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삶에서 묻어나는 생생한 표현들이, 글을 읽는 내내 나에게 묵직한 잠언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중에 뜻을 몰라 이곳 저곳 찾아본 사투리가 ... [2024/0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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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대회 우리나라 전통 윷과 숫자가 표기된 과녁과 제기를 샀습니다. 윷은 우리나라 박달나무로 만들어서 묵직하면서도 매끄럽고, 윷을 던졌을 때 나는 (나무 부딪히는) 청아한 소리가 참 좋습니다. 과녁은 사진에서 보듯이 제법 큰데, 신발이라든지 어떤 물건을 과녁에 던져서, 표시된 숫자 만큼의 점수를 얻는 놀이용 과녁입니다. 이걸 왜 샀냐고요?다음 주일 오후에, 설 명절을 앞두고 교우들과 좀 놀아보려고요..^^그야말로 &l... [2024/01/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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