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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새찬 봄바람과 불청객 황사가 있어 모두가 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겨우내 갈무리한 대지가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경이로운 모습이 저는 그 무엇보다 좋습니다. 이 좋은 계절의 풍경들을 부족한 실력이지만 사진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나즈막한 산 위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따스한 봄볕을 받고 있는 소나무가 부러워 스케치 모드로 찍었습니다. 아직 겨울옷을 벗지 않았지만 왠지 "이 사람아, 이제 봄이 되었네 그려..." 하는 것 같았지요. 우리 동네엔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사당(산천재)이 있는데, 마당 한켠에 오죽 숲이 있습니다. 비록 기둥은 검지만 겨우내 푸르름을 지켜왔던 오죽들이 신비로워 사진기를 들이댔습니다. 곧 죽순도 올라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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