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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5-05-29 (목) 20:41
ㆍ추천: 0  ㆍ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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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심기와 가지치기 ”

소나기가 오락가락했던 오늘, 13년만에 정원에 나무를 다시 심었습니다. (?)
파고라 옆 길가 쪽으로 ‘주목’이 심겨져 있었는데, 처음부터 건강하지 않았던 이 녀석을 어떡하든 살려보려 했던 13년의 세월을 오늘 끝낸 겁니다. 전문가에 의뢰해서 기존의 주목을 캐내고 새로운 주목을 심은 건데, 캐 보니 옛 주목의 뿌리가 많이 상해 있었습니다. 어쩐지.. ㅠ
그런데 새 주목은 마치 고깔 같지요? ㅎㅎ 나도 이런 주목은 처음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안성맞춤! ^^ 그리고 그 옆에 있던 ‘목서’도 잘라버렸습니다. 이파리 끝에 돋아난 가시가 너무 억세서 정원 일 하다가 수도 없이 찔렸고, 그 옆에 있는 ‘구골목서’와 자꾸만 붙어서 이번에 아예 잘라버린 겁니다. 가운데가 텅 비었는데, 화초 심을 곳이 생겼다고 아내가 좋아합니다. 일하는 김에 정원에서 가장 큰 나무인 ‘홍가시나무’도 과감하게 가지를 쳤습니다. 그동안 벼르던 일을 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새롭게 정원을 가꾸어나갈 생각으로 조금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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