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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맞아 열린 "꽃자리",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꽃자리"에 어른 12명, 어린이와 청소년 8명이 참여했습니다...
* 이미 여러분에게 알려드려서 이제는 다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의 “꽃자리”는 오늘로서, 그 문을 닫으려 합니다. 이렇게 알려드렸더니 많은 분들이 제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이제 어디 다른 곳으로 가시나요?” 하하하! 한바탕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지요. “아니요~! 아쉽게도 꽃자리를 마감하지만 저는 여러분 곁에 늘 있을 겁니다~!” 그래요. 무엇이든 시작이 있으면 마침이 있고, 마침이 있으면 또 다른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잠시 쉴 때인 것 같네요... 이제 새 봄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매화, 산수유가 피었습니다. 머잖아 벚꽃이 팝콘 터지듯 피어나겠지요. 자연의 변화와 반복은 정말이지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그 어느 것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 소중한 것을 계속해서 누리면서 우리의 자녀들과 후배들에게 이어주는 게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혼란스럽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꽃자리”가 그 일을 지금까지 조금이나마 거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꽃자리‘를 만들며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이루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함께 해주신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음악감상회 후 진행자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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