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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고백> 주님, 추수 감사의 계절에 무엇을 감사하고, 왜 감사해야 하는지는 잘 알았으나, 어떻게 감사하며 살아야 할지는 깊이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주님이 아직도 우리의 중심에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는 하루하루가 주님이 주시는 선물임을 잘 안다고 말은 했지만, 우리가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는 일에는 게으르고 무지했습니다. 이런 우리의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고백하오니, 우리를 용서하시고 예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얻게 하옵소서. 아멘.
<용서의 말씀> 자비로우신 하나님 앞에 죄 용서받기를 원하는 자에게 주시는, 시편 86편 15~16절 말씀입니다.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아멘.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겠다’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마음에 절실히 와닿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기에 논밭의 소출은 줄었고 우리의 곳간은 너무나 많이 비어버렸습니다. 이래서야 이번 겨울을 어떻게 갈무리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이 어려움 속에서도 고백하는 것은, 주님이 우리와 늘 함께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도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보호해 주셨고, 모든 것이 부족해도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선지자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오니, 이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에게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큰 위로와 평화와 지혜와 능력을 내려 주옵소서. 그래서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날마다 주님을 힘써 따르게 하옵소서. 또한 이 감사절에,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 된 자들과 함께 결실의 복을 누리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바라오니 우리가 받은 대로 우리도 누군가에게 풍성한 자비를 베풀며 살게 하옵소서. 다시 오시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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