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교회는 겨울이 오면 보조 난방으로 캠핑용 석유 난로를 사용합니다. 하나는 예배당에, 다른 하나는 로비에 사용하는데, 겨우내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던 난로가 이제는 선풍기에게 그 자리는 내어주고 여름잠을 자러 창고로 들어갑니다. 창고에 들이기 전에 얼마 남지 않은 석유를 다 태워 심지를 청소해 주고 외관도 깨끗이 닦아주었습니다. "그 동안 참 고마웠다. 올 겨울에 다시 만나자~~!" 인사하며 사진을 찍는데, 꿋꿋하게 자신이 할 일을 다 한 난로가 정말 대견해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