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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서울에 있는 아들 녀석이 서울 정동에 있는 대한성공회 주교좌대성당에 다녀온 모양입니다. 그곳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가운데 성공회선교정신이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선교공동체로서... 1.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2. 새 신자를 가르치고, 세례 주고 양육합니다. 3. 사랑의 섬김으로 이웃의 필요에 응답합니다. 4. 불의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5.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며, 지구 생명의 회복과 유지에 헌신합니다. 그런데 이 정신이 어찌 성공회에만 해당되겠습니까. 구구절절 모든 교회에 적용될 정신이지요. 하지만 이 기본적인 사항을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겸손하게 받들지 않으니까 지금의 한국 기독교가 병들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부터 정신을 차리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