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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절기상 소한인데도 남녘은 날씨가 풀려서 포근하게 출발합니다. 이렇게 겨울이 끝나버렸으면 좋겠는데, 아직 대한이 남아있네요.
컴퓨터 프린터를 구입해서 어제 교체 완료했습니다. 7년 동안 사용했던 H사의 프린터의 자리를 이제 E사의 프린터가 대신하게 된 겁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프린터가 고장이 난 것은 아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린 데다가 잉크(카트리지)값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쌌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새해 들어 교회 주보 개편을 했기에 더 이상 기존의 프린터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4면짜리 주보(사진)는 아쉽지만 지난 송년주일을 끝으로 마감했고, 이번 신년주일부터는 교회 주보가 8면으로 증면됩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우리 교회의 예배 형식이 성서일과를 따른 감리교회 그것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위 무한 리필이라 불리는 복합 잉크 프린터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에어 프린트 기능도 필요했고요. 테스트를 다 마치고 보니 새 것이 좋긴 좋군요. 그렇다고 옛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옛 프린터도 그 수명을 다할 때까지 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동안 수고한 프린터에게 고맙고 앞으로 수고할 프린터에게 기대를 해봅니다. 그나저나 주일마다 주보 8면을 다 채우려면 더 부지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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