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강단보
  아내가 여러 날을 수고해서 아래 설명대로 새로운 강단보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바느질을 해서 만들었는데, 우리교회에서 쓸 게 아닙니다. 지난 3년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한옥 교회당을 지어 낸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 봉헌식을 앞두고 아직 마무리 중인 예배당에 새 강단보를 걸어보았습니다. &...

 [2013/05/25 23:33]
청년들의 수련회
    예고한 대로 유성교회 청년부 수련회가 우리교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오랜만에 청년들의 찬송 소리를 듣게 되니 마음이 참 훈훈해집니다.형제자매 모두가 서로 돕고 위해주는 손길들을 바라보면서 교회의 희망을 보게 됩니다.비록 불편한 잠자리와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지만 수련회를 통해 진정한 안식이 무엇인지 배워 가기를 바랍니다.그러고 보니 내가 거쳐 온 교회의 청년들이 눈에 선합니다.그...

 [2013/08/16 20:30]
못 정리
        못 정리를 해본 적이 있나요? 교회 창고 정리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연장통에 들어 있는 수많은 못을 기능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처음엔 같은 종류의 못끼리 붙어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뒤죽박죽 섞기게 되지요. 그래서 나사못, 볼트너트 종류, 시멘트못, 큰못, 중간못, 작은못, 못 비슷하게 생겼지만 못이 아닌 부품들... 그 종류도 많고 정리하기도 힘든데, 드디어 숙원 사...

 [2017/02/25 09:05]
그림책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덥고, 이런 날을 반복하는 요즘,'그래야 곡식도 익지!' 하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습니다...그림을 좋아하는 내게 아내가 그림책을 한 권 사주었습니다.내가 좋아하는 이미경 화백의 그림으로, 펜으로 그린 그림들이 가득 들어 있는 책. 그것도 한정 특별판입니다.오래전 아직 이화백이 널리 알려지기 전, 그림을 소재로 칼럼을 쓰기 위해 이화백과 통화했던 기억이 납니다.그후 세월이...

 [2017/09/20 09:22]
추억의 음반들...
  구하기 쉽지 않은 음반(CD)을 아주 저렴하게 전부 구했습니다. 80년대 초 국내에도 소개되어 클래식 음악 보급에 큰 기여를 했던 음반이지요. 루이 클락 지휘,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 클래식 메들리 Hooked on Classics 입니다. 1,2집을 카세트테이프로만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들었던지 테이프가 닳고 닳았습니다. ㅠ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시간만 되면 이 테이프를 가지고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신...

 [2016/02/13 18:24]
뜻밖의 선물 15
  엊그제, 지인이 보내준 안칠라 수녀의 성화 액자입니다. 사순절에 특히 고난주간에 필요한 그림입니다. 목양실에 걸어놓았지요... 보내주신 분에게 고맙습니다!            

 [2018/02/24 14:10]
결실
  요즘 농촌은 가을에만 결실이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교회 농부 송집사님이 내가 좋아하는 감자, 아내가 좋아하는 자두, 몸에 좋은 마늘을 수확해서 챙겨주셨습니다. 어때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예쁘고 먹음직스럽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이처럼 자연스러운 생김새와 빛깔일 거예요. 그리고 그걸 나누는 마음이겠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라 여겨집니다...^^     ...

 [2014/06/25 19:05]
식탁, 의자 구입
  우리 교회는 예배당 입구 로비에서 주일 예배 후 점심 애찬을 하고 다과도 나누면서 친교하는데, 그동안에는 크기가 다른 원형 식탁과 플라스틱으로 된 간이 식탁을 사용했습니다. 식사 때마다 폈다 접었다, 또 저마다 크기 달라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지요. 그러던 중 교우들의 헌금을 조금씩 모아 온 게 있어서 이번에 식탁과 의자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6인용 식탁 4개와 옛날 학교 의자 10개 (그래서 의자는 모두 16개...

 [2024/04/25 10:51]
성서와 함께
  '성서주일'을 맞아 이해인 수녀의 시 한 편을 옮겨봅니다. 성서와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의 문을 엽니다. 내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이 갈피마다 살아 있고 내가 듣고 싶은 주님의 음성이 가장 가까이 들려오는 생명의 책에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메마른 내 가슴에 맑은 물이 고여 오는 성서와 함께 기뻐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사노라면 기쁨은 또 기쁨을 낳아 나의 삶을 축제이게 합니...

 [2013/12/07 20:03]
새로 제작된 세월호 추모 스티커
아내가 주문한 스티커와 뱃지가 왔습니다. 새로 제작된 것들이지요. 잊지 말아야 하기에, 교우들과 친구들과 몇 장씩 나누어보렵니다... 이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올해는 반드시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책임을 묻게 되기 바랍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2015/0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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