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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 교회 달력은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벽걸이형 두 종류와 탁상용 한 종류입니다. 벽걸이가 두 종류인 이유는, 하나는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용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사진) 요즘, 달력이 귀한가 봅니다. 은행이나 약국에서 주는 달력도 예전만 못하니까요. 그래서 해마다 보면 우리 교회에서 드리는 달력을 이웃들이 다 좋게 받으시더군요. 달력 하나 받는다고 그분들이 교회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이렇게 달력을 나누는 이유는, 너무나 안 좋아진 교회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로 잡아보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런다고 뭐, 달라지겠나?' 회의적으로 보는 분이 있을지 모르나, 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바로 잡아보려고 작은 교회들이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달력 얘기하다 또 설교를 하게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