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6-03-10 (목)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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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종시계(掛鐘時計) ”

주로 태엽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7일, 15일, 1개월, 6개월, 1년에 한 번씩 태엽을 감아준다. 조속장치는 템포를 사용하는 시계도 있으나 대개 진자(흔들이추)를 사용하며, 탈진기는 퇴각식 탈진기와 직진식 탈진기를 사용한다.

시간이 빨라지거나 늦어지면 진자의 추를 내리거나(시간이 늦어짐) 올려서(시간이 빨라짐) 시간을 조정한다. 타종()장치는 시간마다 시간 수대로 종을 치는 방식과 시간마다 종을 치고 겸하여 30분마다 종을 치는 방식이 있다. 또한 15분 간격으로 종 또는 음악 소리를 내는 시계도 있다.

타종방식은 수차식과 락크식이 있다. 중심(분침바퀴)에 부착된 타종 준비낫이 타종장치를 움직여 타종작동이 시작된다. 최근에는 수정전자 벽시계가 보급되어 태엽 대신 건전지를 사용하는 시계가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괘종시계 [wall clock, 掛鐘時計] (두산백과)

 
 
 
 
아내와 가끔 들르는 국수집 벽에 괘종시계가 하나 걸려 있었습니다.

나는 그저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작동하는 시계였습니다.

반갑고 궁금해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100년 가까이 된 일본 사람이 만든 시계랍니다.

그러고보니 어릴적 집집마다 있었던 우리나라 괘종시계와는 그 생김새가 약간 달랐습니다.

태엽을 감아서 작동되는 아주 오래된 시계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멀쩡한 게 정말 신기해서 한동안 살펴보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시계 만드는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얘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일본의 괘종시계 역사를 구글에서 찾아보니 이랬습니다.

 

 

일본에서는 1551년에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오우치 요시타카에게 괘종시계를 선물한 이래 서양으로부터 시계가 비교적 일찍 도입되었고, 에도 시대에 이르면 일본 내에서 자체적으로 기계식 시계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이를 화시계(和時計)라고 하는데 서양의 시간개념 대신 동양 고유의 시간개념을 도입하고, 타종방법도 달랐다. 이를테면 자정에서 2시까지는 자(子)시이고 9번 타종하며, 2시부터 4시는 축(丑)시이고 8번 타종, 4시부터 6시는 인(寅)시로 7번 타종 식이다. 또한 화시계는 초창기 서양시계의 기술이 그대로 정체된 탓에 분침은 없고 시침만 있는 독특한 점 또한 갖고있다. 타종방식 또한 17세기 영국에서 주로 만들었던 랜턴시계(Lantern Clock)와 같이 망치가 종 자체를 타종하는 식으로 되어있다. - 나무위키

 

 

휴대폰에 담아온 괘종시계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며 생각에 잠겼지요.

100년 가까이 제 역할을 다하며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시계도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나는) 100년도 못 살면서 이리저리 분주하고 시끄럽기만 하구나...

시계는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며 자기 일을 분명히 하는데,

우리 사람들은(나는) 하는 일은 많으나 되는 일이 없구나...

 

오늘 하루 이를 교훈 삼아 나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참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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