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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에 구입한 서민3호(SM3)를 그동안 큰 이상 없이 잘 타다가 13년 5개월만에 큰 돈을 들여 수리했습니다. 관리를 잘 해온 기계도 세월은 어쩔 수 없는지, 앞뒤 쇼바가 다 나가고 자동차를 지탱해 주는 하체가 많이 약해져서 큰 맘 먹고 연관된 부품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게다가 뒷 타이어도 수명을 거의 다해서 앞 타이어를 뒤로 보내고 앞엣 것을 새로 장착했습니다. 그런데 기계도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 사람처럼 정이 드나봅니다. 그동안 큰 사고 없이 잘 달려준 서민3호가 대견하면서도 고마웠고, 앞으로도 안전하게 잘 달려주기를 기대합니다. 군복무 중인 아들 은준이의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 봤을 서민3호, "여태 이 차를 타고 있어?" 누가 뭐래도 내게는 이미 가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