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 '부부의 날'이었는데, 우리 부부는 화단을 정리했습니다. 낮엔 햇볕이 강해 다저녁에 일을 시작했는데, 우선 비어 있던 교회 앞 화단에 '천일홍'을 심었습니다. 너무 작아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아내는 심고 나는 고구마 캐듯 줄줄이 올라오는 돌멩이를 치우느라 분주했습니다. 다 심고나니 이제는 지난 번에 '영산홍'을 옮겨 심고 난 빈 자리를 메우는 일이 남아 있어 열심히 흙을 고르는데, 엄청나게 큰 돌멩이가 박혀 있어 일이 중단됐습니다. ㅠ 사투(?) 끝에 간신히 돌멩이를 뽑아보니 들고 옮기기 힘들 정도로 무거워 그냥 수돗가에 굴려 놓았습니다. ㅠ 일을 마치고나니 저녁 7시가 넘었습니다. 힘들고 배고프고... 에효! 우리 부부는 '부부의 날'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