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3-07-01 (월)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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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의 독백 ”
 

목회자는 무엇으로 삽니까?.. 사랑으로 삽니다.
목회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삽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목회자의 사랑으로 삽니까?.. 아닙니다.
세상과 인간을 위한 목회자의 사랑으로 삽니까?..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목회자로 삽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왜 목회자로 삽니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목회자로 삽니다.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사랑 때문에 목회자로 삽니다.
두 사랑에 빌붙어 삽니다. 두 사랑에 방해가 되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하지만 두 사랑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만은 소중히 봐주십시오...
 
오래된 메모장을 꺼냈다가 10년 전 어디서 옮겼는지 잘 생각이 안 나는 글귀를 읽고
목회자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름아이콘 사랑
2013-07-23 11:40
회원사진
평안! 이신일목사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좋은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랜 만에 들렸는데 볼 게 많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기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는 동기목사의 사랑으로 힘을 얻고 살아감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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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어느 누군가로부터 날마다 86,400원을 꼬박꼬박 받는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날 다 쓰지 못한 돈은, 자정을 넘기면서 바로 폐지가 되어버리고 만다는 엄격한 조건이 달려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다 써보려고 하겠지만 점차 그런 마음도 사라져 버립니다.쓰든 안 쓰든 그 돈은 날마다 꼬박꼬박 주어지니까요.86,400원(24시간x60분x60초),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상징입니다.당신은 어제 ...

 [2013/10/12 20:42]
우리가 만났던 사람들
      해변에 떠밀려온 그러나 대부분 죽어 껍데기만 남은 조개들을 보며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사람들을 천천히 떠올려 봅니다. 이미 고인이 된 사람들, 그리고 동시대에 살지만 멀어진 사람들 또 가까운 사람들을... 저마다 다 다르지만 조개라는 이름으로 한 가지로 바라보게 되는 무수한 조개들처럼 사람도 다 다르지만 *호모 사피엔스의 울타리를 넘어설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요, 죽은 조개 껍데기...

 [2013/10/05 16:33]
오늘 맛본 샘플 커피
   산청에 살면서 가끔 진주에 나가 원두커피를 마십니다.진주에는 괜찮은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이 세 군데 있는데,그 중 한 곳에서 샘플 커피 세 종류를 챙겨 주어 오늘 맛있게 먹었습니다.왼쪽부터 케냐 가투리리, 코스타 리카 산타 로사 1900, 르완다 칸주 입니다.커피를 천천히 내리면서 늘 기다림의 미덕을 배우게 됩니다...^^  

 [2013/09/29 22:16]
집에서 만든 빵
    저녁 식사 후에 아내가 강력 밀가루를 반죽하더니 전기오븐에 빵을 구웠습니다.바께뜨 롤과 바께뜨 베이글입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지요?연습 삼아 해본 것이라는데, 빵 맛이 일품입니다.내일 아침에는 추석 명절 때 집에서 만든 포도잼을 발라 먹어봐야겠습니다.모든 빵이 다 그렇겠지만 오븐에서 천천히 구워진 다음, 사람들에게 귀한 양식이 됩니다.그래요, 무엇이든 귀한 것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

 [2013/09/22 23:02]
선교정신
   지난 주일, 서울에 있는 아들 녀석이 서울 정동에 있는 대한성공회 주교좌대성당에 다녀온 모양입니다.그곳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들 가운데 성공회선교정신이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선교공동체로서... 1.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2. 새 신자를 가르치고, 세례 주고 양육합니다.3. 사랑의 섬김으로 이웃의 필요에 응답합니다.4. 불의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

 [2013/09/14 21:32]
우리가 사는 세상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낮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

 [2013/08/31 16:37]
단비
 그 동안 남부지방은 얼마나 더웠는지 모릅니다.이곳 산청 덕산도 35~6도를 오르내린 날이 보름이 넘었으니까요.더워도 너무 더웠고, 비도 거의 오지 않아 온 대지가 타들어가던 중에 오늘 처서를 맞이해서 드디어 단비가 내렸습니다.비가 땅에 부딪혀 오를 때 나는 흙 냄새와 자동차 유리창을 때리는 세찬 빗소리, 그리고 산 중턱에 걸친 비구름들...그 냄새를 맡으며 시원한 소리에 장단 맞춰 바라보는 비구름은 그야...

 [2013/08/23 23:17]
청년들의 수련회
    예고한 대로 유성교회 청년부 수련회가 우리교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오랜만에 청년들의 찬송 소리를 듣게 되니 마음이 참 훈훈해집니다.형제자매 모두가 서로 돕고 위해주는 손길들을 바라보면서 교회의 희망을 보게 됩니다.비록 불편한 잠자리와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지만 수련회를 통해 진정한 안식이 무엇인지 배워 가기를 바랍니다.그러고 보니 내가 거쳐 온 교회의 청년들이 눈에 선합니다.그...

 [2013/08/16 20:30]
수련회 준비
        다음 주부터 두 주간에 걸쳐 우리교회에서 O O 교회 청년부 수련회가 있습니다. 우리교회 예배당은 수련회를 할 수 있도록 지어진 건물은 아니지만 청년들의 수련회 장소를 구하지 못한 두 교회가 있어 예배당과 다른 시설들을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소규모의 청년수련회이기에 가능한 것인데, 오는 손님들을 그냥 맞이할 수 없어 남녀화장실에 샤워시설과 옷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를...

 [2013/08/08 10:32]
변화
     오늘 오후에, 매우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큰 맘 먹고 대대적으로 예배당 청소를 했습니다.쓸고 닦고 문지르고를 반복하니 땀이 나고 힘들었지만 아내와 아들이 도와주어 예배당이 훨~씬 깨끗해졌습니다.청소를 하고 나니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개척할 때부터 둘로 나뉘어 있던 의자를 가운데로 모았습니다.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 모두가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

 [2013/08/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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