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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관 화장실 세면대에 달려 있는 수전. 10년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수압이 1/2로 줄어 이상하게 여기던 중, 수도꼭지 끝부분에 붙어 있는 포말 생성 부품을 떼어 보니, 녹 찌꺼기 등 10년치 노폐물이 끼어 있더군요. 안 쓰는 칫솔로 꼼꼼하게 청소하고 다시 붙여서 확인하니까, 수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그대로 쓸까 하다가, 양치질 할 때 내 입으로 들어오는 물이라 좀 더 깨끗한 물을 쓰려고 포말 생성 부품을 다시 떼어 내고 수도꼭지용 정수 필터를 달았습니다. (사진1)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필터 때문에 세면대와 간격이 좁아져 손 씻기가 불편했던 겁니다. 어쩔 수 없이 10년 된 수전을 떼어 내고 새 것을 사서 장착했습니다. 물론 필터도 붙였지요. (사진2) 대만족입니다..^^ 말은 이렇게 쉽게 했지만, 사용하던 수전을 떼어 내고 새 것을 장착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알맞은 연장이 있어야 하고, 대개 세면대 아랫쪽 공간이 좁아 요령도 필요하니까요. 그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페친들도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한 번 해보세요. 됩니다! 게다가 옆에 달려 있는 샤워기 헤드도 새 것으로 바꿨습니다. (사진3) 특허 받은 제품인데, 샤워기 헤드 교체만으로도 수압이 2배 이상 세집니다. 이것도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