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20-07-18 (토)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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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걸어가는 길 ”


 

최근 몇 년은 마른장마가 계속됐는데, 올해는 이른바 젖은 장마라 표현해도 될 만큼 비가 자주 내립니다. 8.15 광복절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이러다 이번 여름 더위가 싱겁게 끝나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때, 정원의 잡초만 무성할 줄 알았는데, ‘장미수국이 풍성해졌습니다. 네발나비는 유달리 메리골드를 좋아하네요. 사진을 여러 장 찍는 동안에도 꼼짝도 안 합니다..

날씨가 무더워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 사람이 생각하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자연 세계를 바라보면서 신앙인이 가는 길도 그래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참고 기다리며 혹시 은총으로 얻게 될 하나의 결실이라도, 우리의 삶에는 큰 의미가 된다는 믿음으로 오늘을 시작하는 힘을, 사람이 아니라 자연에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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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주년 광복절에
  제75주년 광복절! 주일을 앞두고 정원과 교회당을 청소하면서 태극기도 걸었다.. 그런데 옆 동네 이장이 방송을 하길래 들어보니,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준비했다고 밥 먹으러 오라는 거다. 시골 사람들, 공짜로 밥 준다 하면 많이들 모이는데, 정말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때, 꼭 그렇게 마을 사람들 불러다가 밥을 먹여야 하는 건지.. 말도 참 징그럽게 안 듣는다...

 [2020/08/15 15:41]
8월에는..
  8월 첫날, 옛 추억을 소환해 봅니다. 사진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보는 주황색 다이얼식 공중전화네요. 어릴 적 기억으론 처음에 5원짜리 동전을 넣고 통화했었지요. 그러다가 10원, 20원, 50원, 100원 이렇게 요금이 올랐고, 온 국민 휴대폰 시대인 요즘은 공중전화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저 주황색 공중전화는 전화를 걸 수만 있지 받을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그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설렘과 즐거움이 늘 묻어 있었습...

 [2020/08/01 15:44]
우리가 걸어가는 길
  최근 몇 년은 마른장마가 계속됐는데, 올해는 이른바 젖은 장마라 표현해도 될 만큼 비가 자주 내립니다. 8.15 광복절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이러다 이번 여름 더위가 싱겁게 끝나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때, 정원의 잡초만 무성할 줄 알았는데, ‘장미수국’이 풍성해졌습니다. 또 ‘네발나비’는 유달리 ‘메리골드’를 좋아하네요. 사진을 여러 장 찍는 동안에도 꼼짝도 안 합니다.. 날씨가 무...

 [2020/07/18 15:35]
뜻밖의 선물 26
  지난 주간에 두 사람 한테서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1. 본인도 얻었다며 나누어 준 마늘과 양파입니다. 내가 올해 만난 것들 중 가장 실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마늘은 자두만했고 양파는 배만했습니다. ㅎㅎ 몸에 좋은 마늘과 양파, 보고만 있어도 든든~합니다.2. 정원을 가꾸다 보면 필연적으로 잡초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그걸 잘 아는 이가 정원용 도구(컬티베이터)를 선물한 겁니다. 말이 좋아 컬티베이터(...

 [2020/07/11 17:01]
한 해의 마루에 서서
  절기상 하지 때가 되면 왠지 꼭대기에 선 느낌입니다.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때, 6월과 7월. 네, 일 년의 마루가 맞습니다. 일 년의 마루에 서서 지난 6개월을 돌아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빨리 지나간 반년이었습니다. ‘뭘 했는지..’ 자문해 볼 정도입니다. 그래도 어디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아 다행스러운 반년이었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반년을 내다봅니다. 어떤 일이 기다리고...

 [2020/06/27 16:28]
파고라 LED등
  교회 마당에 있는 파고라에 태양광 LED등을 설치했습니다. 기둥마다 다 붙였으니 모두 여섯 개네요. 근데 이거 생각보다 밝더군요. 설치 후 세 시간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섯 개의 등에 모두 거미줄이 쳐진 겁니다.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날벌레들을 잡아먹기 위해 부지런한 거미들이 이미 작업을 다 끝낸 겁니다. ㅎㅎ이럴 때 보면 곤충이 사람보다 훨씬 치밀하고 똑똑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저분해 보...

 [2020/06/20 17:17]
선인장 (옹옥)
  아내가 찍어서 보내준 선인장 꽃 사진을 한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우선, '와~ 참 예쁘다. 그런데 가시,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네? 맞아, 모든 생명엔 아름다움과 치명적인 위험이 다 들어 있지. 특히 사람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 선인장 꽃은 향기가 없구나. 가시 때문에 모든 이가 좋아하지 않아서 저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걸까?. 아니, 창조주께서 불어 넣어주신 생명대로 흐트러짐없이 사는 거야....

 [2020/06/06 16:56]
교회당 지붕 방수 공사
    오늘은 (내가 직접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나 했습니다. 그동안 여름만 되면 (큰비가 올 때마다) 예배당 뒤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그때마다 지붕에 올라가 실리콘과 간편 방수액으로 땜질 (미봉책)을 하곤 했는데, 그 유효기간이 고작 1년이더군요. ‘이것을 해결하려면 전문가가 와서 방수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부터 했었습니다. 그래서 경비를 조금씩 모아 왔는데, 아직 부족하던 중에 (...

 [2020/05/16 17:20]
상처 투성이 달
  미국의 한 사진 작가가 찍은 달 사진인데, 달 표면이 슬플 정도로 상처 투성이다.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달 뒷면도 마찬가질 게다.곰곰이 생각해 본다. '달에서 수많은 소행성과 유성을 맞아주지 않았다면, 그 중 상당수는 지구에도 날아와 큰 피해를 주었겠구나..'문득 고마운 생각이 든다. 달에게..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놀라운 일들이 많은데, 우리는 빚을 탕감 받은 자처럼 늘 고맙게 살아야 한다.그러니 오늘도 핏...

 [2020/05/09 17:36]
코로나19 포스터
  코로나(코비드)19를 재해석한 멋진 포스터를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반크에서 제작했군요..총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코로나19도 빨리 극복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나라의 말로 번역돼 있어 링크합니다.)   https://www.flickr.com/photos/vank1999/albums/72157713826130287              

 [2020/04/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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