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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책을 보고 떡을 만들었습니다. 쑥떡입니다. 쑥은 교회 마당에서 뜯은 겁니다. 어때요, 예쁘지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소금과 참기름에 버무려진 쑥떡은 내 입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 동안 집에서 떡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사람의 생각이라는 게 참 놀랍습니다. 생각하고 준비해서 해보려는 의지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으니까요. 다음 달, 우리교회 1주년 때에도 떡 만들기를 도전해 본다고 합니다. 오늘도 나는 이렇게 적극적인 아내에게서 또 한 수를 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