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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물레방아라는 말은 물레와 방아의 복합어이다. 한국 재래농기구 중 탈곡이나 정미 또는 제분에 이용되었던 도구로는 돌확·맷돌·절구·디딜방아·연자매·물레방아 등이 있는데, 그중 물레방아는 가장 늦게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물이 비교적 풍부한 마을에는 대개 물레방아가 하나씩 있어서 공동으로 활용했다. 대부분의 물레방아는 물이 떨어지는 힘으로 바퀴가 돌아가게 되어 있다. 드물게는 물이 바퀴 밑으로 흐르는 힘을 이용하는 것도 있는데 특별히 '밀방아'라 부른다. 작동원리는 바퀴를 가로지른 방아굴대 양쪽에 달린 눌림대가 바퀴가 돌아감에 따라 집안에 장치된 방아의 한쪽 끝인 살개목을 지긋이 눌러 방아공이를 들어올린다. 따라서 1바퀴 돌 때 방앗간의 방아공이가 1번 찧게 되는데 방아 2개를 나란히 놓았기 때문에 마치 마차를 끄는 2마리의 말머리와 같이 방앗간 속에 장치된 2개의 방아공이가 오르내리게 된다. 물의 힘을 이용해 천천히 도는 물레방아,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주었던 우리나라 전래 농기구입니다...^^ (사진은 함양에 있는 상림공원에서 찍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