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2-05-04 (금)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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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에 실수가 없으려면...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삶이 변화를 통해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그런데 변화를 통해서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대화’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이 성숙한지 아닌지는 대화 속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엇을 말하고, 왜 말하고, 누구에게 말하고, 어디에서 말하고, 어떻게 말하고, 언제 말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대화는 단순히 말하는 기술을 뛰어넘어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준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그 사람이 쓰는 말을 보면 그 사람의 정신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말은 정신의 지문(指紋)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사상(思想)을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평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사건(事件)을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로운 대화의 기술일 텐데, 어떻게 대화에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 사람(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의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태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름을 존중해주고, 나와의 차이를 인정해주는 태도로 주고받는 대화는 실수가 없다. 비록 세련되지 못한 말을 하더라도 서로 웃음 지을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해질녘 서산에 걸친 노을을 보고 당신은 그게 무슨 색이라고 표현하는가? 붉다, 붉그레하다, 불그스름하다, 불그죽죽하다, 불그무레하다, 불긋하다, 발갛다, 발그레하다, 발그스름하다, 발그스레하다, 벌겋다, 시뻘겋다, 빨갛다..... 명사보다는 형용사가 발달된 우리말(그것이 우리말의 매력이다.)이라서 그렇기는 하겠지만 저녁노을을 표현하는 색깔이 참 많기도 하다. 그런데 하나도 거북하지 않고 아름답기만 하다. 결국은 모두가 노을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사용하는 말, 대화의 세계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사상을 얘기할 때나 사건을 얘기할 때나 사람에 대해 얘기할 때도, 서로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주고받는 대화는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 실수 없이 말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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