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4-03-30 (일) 21:02
ㆍ추천: 0  ㆍ조회: 1269      
http://slowstep.org/home/?slowstep.716.11
“ 밥그릇 ”
 
 
 
아내가 함께 다이어트를 하자고 구입한 밥그릇입니다.
"숟가락 고마 놓고 궁디 떼라!!!"
경상도 사투리로 밥그릇에 글씨만 쓰여 있는 게 아니라, 바닥이 그릇 중간까지 올라와 있는 생김새입니다.
그러니까 밥그릇 크기는 일반적인 크기인데, 실제 밥의 양은 절반인 셈이지요.
우리의 몸이 참으로 약은 줄 알았는데, 그게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처음에는 밥의 양이 조금 모자람을 느끼지만 계속해서 먹다보면 그게 정량인줄 알고 몸이 그 양에 맞춰간다네요. ㅎㅎ
몸을 속여 다이어트를 해보라는 상술이 기막힙니다... ㅠㅠ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있으니, 음식을 줄이지 않더라도 천천히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활은 너무 바쁘고, 때론 사정상 폭식도 하게 되니까요.
자, 밥의 양을 줄인 것인가 천천히 먹을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0
3500
개 죽음
      '개죽음'이 아니라 '개 죽음'입니다. 교회 개척을 할 때부터 우리와 함께 해온 '피카추'가 오늘 새벽 폭우 속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집을 나간 뒤 열흘 정도 돌아오지 않아 무슨 사고가 난 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엊그제 아침, 목사관 현관 앞에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 동안 굶주렸는지 몸은 야윌 대로 야위어 있었고, 병이 들었는지 눈은 거의 뜨지 못한 채 눈꼽으로 가득 차있었습니...

 [2014/09/24 21:51]
착한커피
   사람이 아니라 사물에 '착한'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맞는 어법은 아니지만,시대가 만들어 내는 표현도 무시할 수 없어 '착한'이란 표현을 나도 써봅니다.한 종편방송국 '먹거리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착한식당'을 찾는 노력으로 이 표현이 더욱 유행을 탓던 것 같습니다.아무튼 요즘 '착한'이란 표현 속에는...'정직하고, 양심적이고, 깨끗하고, 멋스럽고, 맛있고, 뭔가 다르고, (좋은 쪽으로)고집스럽고'를 ...

 [2014/07/02 16:24]
한국산개구리
      엊그제 비오는 밤에 교회당 입구에 웬 녀석이 자리를 잡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 개구리였습니다. 손전등을 비추고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기에 휴대폰으로 얼른 찍었습니다. 그런데 개구리 색깔이 밤색입니다. 내가 알고 있던 참개구리는 아닌 것 같아서 알아보니 '한국산개구리'였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산개구리... 귀한 손님을 맞은 듯 아주 반가웠지요.   한국산개구리의 이름은 몇 년 전까지만 ...

 [2015/04/06 23:10]
다육이 거치대
          교회 마당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고 나서 나무가 좀 남았는데, 그것으로 아내가 좋아하는 다육식물 거치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고한 친구, 땀만 흘린 나, 뿌듯해 하는 아내. 힘들어도 또 하나의 목공품이 탄생했지요. 저 거치대를 어떤 녀석이들이 차지할지 무척 기대됩니다. 그러고도 나무가 남았는데, 뭘 만들까 또 궁리합니다. 평상? 식탁? 뭐가 좋을까요?..  

 [2014/05/02 23:14]
부활절 성만찬
  부활절을 맞이하여 교우들과 주님의 성찬을 나누었습니다. 울고 싶은 마음 꾹 참아가며 집례했는데, 2014년 고난주간과 부활절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14/04/21 08:32]
성탄 노래들
      LP를 제외하고 소장하고 있는 CD들입니다. 해마다 캐롤 한 장씩 구입해 왔는데, 어느덧 이렇게 되었네요... 성탄의 노래들이 많이 울려 퍼져 삭막해진 우리사회가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복된 성탄절, 멋진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2013/12/24 19:42]
한 해의 반을 보내며...
 6월 마지막 주일이자 상반기 마지막 주일 준비를 마치고 나니 해거름입니다.지리산 너머로 막 숨어버린 해가 연출하는 장관을 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봤습니다.높은 구름과 연기처럼 낮은 구름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 우리가 살아온 지난 반년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밝고 높고 희망적인 일들과 낮고 어둡고 절망적인 일들이 수없이 공존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에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으...

 [2014/06/28 22:50]
대나무 자르기
어제, 주일 오후에 친구가 목회하는 교회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벌목(?)을 했습니다. 예배당 뒷편에 지난 한 해 무성해진 대나무와 칙넝쿨을 제거하는 일이었지요. 톱으로 대나무 자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자른 대나무를 쌓아 놓는 게 일입니다. 게다가 많기도 합니다. 나는 설렁설렁 일했지만 친구는 땀을 뻘뻘 흘리며 일했습니다. 그래도 다 자르지 못해 내일 오후에 또 자르려고 합니다. 다 자르고 나면 그동안 가려졌...

 [2014/02/24 21:19]
2014년 강림절 묵상집
  올해 강림절(대강절,대림절) 묵상집은 포장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좀 더 예뻐진 건가요?..^^ 내일(주일) 교우들에게 나누어 주고, 30일(강림절 제1주)부터 묵상 시작입니다~~ 이번 묵상집을 통해 주님 오시는 길에 우리가 좀 더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2014/11/22 17:10]
밥그릇
      아내가 함께 다이어트를 하자고 구입한 밥그릇입니다. "숟가락 고마 놓고 궁디 떼라!!!" 경상도 사투리로 밥그릇에 글씨만 쓰여 있는 게 아니라, 바닥이 그릇 중간까지 올라와 있는 생김새입니다. 그러니까 밥그릇 크기는 일반적인 크기인데, 실제 밥의 양은 절반인 셈이지요. 우리의 몸이 참으로 약은 줄 알았는데, 그게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처음에는 밥의 양이 조금 모자람을 느끼지만 계속해서 먹...

 [2014/03/30 21:02]
12345678910,,,36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234번길 30 (사리 900-60). admin@slowstep.org / Copyright (c) SlowSte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