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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내 모교회(은평동/은현) 4대 담임목사였던 ㅂ목사님이 소천하셔서 마음이 너무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2대 담임목사였던 ㅅ목사님이 어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ㅂ목사님은 60학번으로 나를 감신에 보내주신 분이고, ㅅ목사님은 58,59(?)학번으로 어린 시절(70년대) 나의 영적인 아버지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해준 분입니다. 지난 12월에 연말 인사 겸 통화했을 때는 말이 좀 어눌하긴 했지만 괜찮다고 하셨는데, 해가 바뀌자마자 이렇게 소천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네요..
장례식장까지 도저히 갈 수가 없어 조화만 하나 보냈습니다. 내 마음를 담아 보낸 것이니,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분 모두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 바라며, 때가 되면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