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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뉴스를 통해 들었을 겁니다. 동남아시아에 우리나라 유력 일간 신문들이 (그것도 신품 상태로 유통되어) 포장지로 사용되고 있다고.. 사람들에게 읽혀지지도 않을 신문을 의도적으로 많이 찍어 낸 뒤에 재고 처리를 저렇게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국내에서도 신문지를 파는 것이었습니다. 호기심이 들어 (택배 보낼 때 완충용, 화초나 채소 다듬을 때 깔개로.. 등등) 다양하게 쓰려고 한 묶음을 구입했습니다. 약 11kg에 택배비 포함 8천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ㅈ일보 새 신문이더군요. 이런, (18색깔 조카 크레파스!)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거친 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가짜뉴스로 독자들과 국민을 속이는 것도 모자라, 새 신문 재고를 이렇게 팔아 치우고 있는 ㅈ일보! 저 신문을 찍어내느라 베어내는 나무가 얼마일지, 얼마나 많은 눈먼 돈이 오갈지, 열불천불이 났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신문을 개똥 치우는 용도로도 쓴다던데, 개똥만도 못한 ㅈ일보! 빨리 우리나라에서 없어지길 바랍니다! 나는, 일단 저 신문사 이름 부분을 발로 지그시 밟아 준 뒤에 발톱 깎는 받침으로 썼습니다.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르 몽드, 더 타임스, 가디언.. 들도 과연 저렇게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