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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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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4-08-02 (토) 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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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시원할수가... ”
지난 달 대전 유성교회(홍용표 목사)의 도움으로 예배당 입구에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한여름에는 로비와 목양실과 주방이 무척 더워서 불편했는데, 한 방에 해결됐습니다.
나보다도 교우들이 더 좋아합니다...^^
작은 교회를 돕고자 했던 홍목사와 유성교회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도움에 힘 입어 우리교회도 또 다른 누군가를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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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 전달
계절이 바뀔 때마다 헌옷을 모아 면사무소에 전달합니다.
군청에서 헌옷을 수집하여 세탁과 수선을 한 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데,
우리교회에서 미력하나마 그 힘을 보태는 것이지요.
말이 헌옷이지 바로 입어도 될 만큼 상태가 좋은 옷만 골라 담는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고루 전달되기 바랍니다.
이제는 면사무소의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헌옷 상자를 가져갈 때마다 무척 좋아합니다.... [2014/03/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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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도
새해에는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나라에서 살게 하소서.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난데없는 불행으로 마음 졸이지 않게 하시고, 가진 게 많아서 신나는 사람보다는 가진 것만큼으로도 충분히 신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적게 먹고 적게 싸는 딱정벌레가 되더라도 ‘대박’의 요행 따위 꿈꾸지 않게 하소서. 내 와이셔츠를 적시게 될 땀방울만큼만 돈을 벌게 하시고, 나 자신을 위해 너무 많은 열정을 소비해온 지난날... [2014/01/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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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내가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한 게 아니라, 교통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진주지방 교역자회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서진주IC로 들어와 상행선 5km 지점,
1km 앞에 가고 있던 무쏘 승용차가 나란히 달리고 있던 화물트럭(탑차)과 부딪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걸까,
누구 과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승용차는 한 바퀴를 돌고서 1차로를 가로 막고 서버렸고
화물트럭은 큰 충격이 없었는지 재빨리 갓길... [2014/03/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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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그 동안 남부지방은 얼마나 더웠는지 모릅니다.이곳 산청 덕산도 35~6도를 오르내린 날이 보름이 넘었으니까요.더워도 너무 더웠고, 비도 거의 오지 않아 온 대지가 타들어가던 중에 오늘 처서를 맞이해서 드디어 단비가 내렸습니다.비가 땅에 부딪혀 오를 때 나는 흙 냄새와 자동차 유리창을 때리는 세찬 빗소리, 그리고 산 중턱에 걸친 비구름들...그 냄새를 맡으며 시원한 소리에 장단 맞춰 바라보는 비구름은 그야... [2013/08/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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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기...
어제, 지인(지리산 달팽이님) 댁에 감을 따주러 갔습니다. 올해는 감이 풍년이라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달렸습니다.
풍성한 감을 보며 기분은 좋았지만 이 많은 감을 언제 다 곶감으로 만들까... 걱정도 됩니다. 행복한 비명이겠지요?..
수요일이라 긴 시간 거들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말랭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얘길 듣고 달팽이님이 저녁기도회 전에 감을 두 상자나 갖다 주셨습... [2014/10/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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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스티커 노란 리본 스티커를 만들어서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저도 100장을 얻어 승용차와 교회당 입구에 붙이고,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애도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아직 몇 장 남았으니 혹시 필요한 분은 저에게 알려주세요~! [2014/05/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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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병
우리교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성공회 산청성당이 있습니다.지인의 소개로 그곳 본당 신부님을 알고 지내는데, 서양철학사를 공부했고 또 커피를 좋아하는 분입니다.위 사진의 성찬병은 성당에서 쓰는 것입니다.내가 관심을 보이자 하나를 선물로 주셨는데, 자세히 보면 성찬병에 금이 가 있습니다.그래서 크게는 두 조각, 작게는 스물 네 조각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교우들이 많지 않은 작은 교회에... [2014/02/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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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로 만든 빨래걸이
발코니가 따로 없는 목사관에 살다보니 겨울만 되면 빨래 너는 게 걱정이었는데,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쇠파이프를 이용한 빨래걸이입니다.
친구가 도와줘서 세탁실 좌우 선반에 붙여 설치했는데, 근사해 보입니다. (길이는 약 3m)
빨리 만들어주지 못해 아내에게 무척 미안했는데, 이제 됐습니다...
[2013/12/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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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준비
다음 주부터 두 주간에 걸쳐 우리교회에서 O O 교회 청년부 수련회가 있습니다.
우리교회 예배당은 수련회를 할 수 있도록 지어진 건물은 아니지만
청년들의 수련회 장소를 구하지 못한 두 교회가 있어 예배당과 다른 시설들을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소규모의 청년수련회이기에 가능한 것인데, 오는 손님들을 그냥 맞이할 수 없어
남녀화장실에 샤워시설과 옷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를... [2013/08/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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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외출하고 돌아오니 큼지막한 택배가 두 개 와 있었습니다.
"어라, 이거 쌀인 것 같은데 누가 보낸 거지?"
택배송장에 적힌 보낸이의 이름을 보면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잊고 살았는데, 그분은 나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예전에 섬기던 교회의 집사님이 보낸 쌀입니다.
그 교회 예전 수첩을 뒤져서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바로 통화를 했습니다.
집사님 말씀이, 꿈에서 이 부족한 종을 봤... [2014/09/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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